서방·러시아 병력 증강하며 '강대강' 대치...외교 노력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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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싼 긴장감이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습니다.서방과 러시아가 서로 병력을 증강하며 강대강으로 대치하고 있는데, 외교적 타협점을 찾는 게 쉽지 않아 보입니다.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기자]현지 시간 2일, 미 국방부는 동유럽에 병력 3천 명을 추가로 배치한다고 밝혔습...

서방과 러시아가 서로 병력을 증강하며 강대강으로 대치하고 있는데, 외교적 타협점을 찾는 게 쉽지 않아 보입니다.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였습니다.

[존 커비 / 미국 국방부 대변인 : 2천 명가량의 추가 병력을 며칠 내로 미국에서 유럽으로 이동시킬 것입니다. 현재 독일에 주둔하고 있는 천 명의 군인들은 앞으로 며칠 안에 루마니아로 재배치될 것입니다.]현재 미군 4천 명이 폴란드에, 900명이 루마니아에 주둔 중입니다.러시아는 미군의 병력 증강 움직임이 외교적 해법에서 더 멀어지는 파괴적인 조치라고 반발한 가운데, 우크라이나는 러시아를 향해 강경 메시지를 보냈습니다.[야나 스키비녜츠카 /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대리 : 유럽 내 모든 안보 관련 논의는 러시아가 우리 국경에서 병력을 철수하고 긴장을 완화하는 데서 시작돼야 합니다.]중재자 역할을 자처한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정상회담 또는 실무회담 주선 의지를 피력했는데, 대화의 계기가 마련될지 주목됩니다.[메일] social@ytn.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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