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를 쓴 시민의 일상을 방호복 입은 부산 남구보건소 안여현 의무사무관의 모습에 투영했습니다. 시민들은 불편을 감수했고 마스크 하나로 두려움에 맞섰습니다. 세계 최초로 ‘초스피드 코로나19 워킹스루 부스’를 개발한 안 사무관은 오늘도 의료 현장을 묵묵히 지키고 있습니다.
사진 속 시민 모두 마스크를 쓰고 있습니다. 학교, 놀이터, 식당 등 어디를 가도 마스크와 함께였습니다. 비대면 원격수업, 텅 빈 상가, 시민이 길게 늘어선 선별진료소 등 2020년의 풍경은 낯설었습니다. 출구 없는 어두운 터널 속에 갇힌 막막함 그 자체였습니다. 새해엔 ‘어두운 터널의 끝’에 빛이 찾아오길, 그래서 모두가 마스크를 벗을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원합니다. 서로 힘을 합쳐 마스크 속에 감춰졌던 웃음을 마주할 수 있기를 간절히 희망합니다. 정종회 기자 jj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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