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려 시선 고려 높은 비율로 희석 의심” 일본 도쿄전력 관계자들이 지난 1월30일 다핵종제거시설로 처리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에서 도다리 등을 생육하는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후쿠시마/AFP 연합뉴스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가 이틀째 진행된 가운데, 다핵종제거시설 처리로도 걸러지지 않는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의 농도가 25일 오후 4시 리터당 206㏃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정부가 제시한 방류 기준치를 너끈히 충족하는 수치다. 문제는, 일본 정부의 방류 계획과 오염수를 희석할 해수 취수설비의 공급 능력을 고려할 때, 이런 수치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게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도쿄전력이 오염수 안전성 홍보를 위해 과도한 ‘물타기’로 수치를 낮춘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이날 도쿄전력은 방류 첫날 원전 반경 3㎞ 이내 10곳에서 채취한 바닷물 표본을 분석한 결과, 삼중수소 농도가 모두 리터당 10㏃을 밑도는 정상 범위였다고 발표했다.
도쿄전력은 전날 ‘하루에 약 460t의 오염수를 바닷물로 희석해 방류하는 작업을 17일간 진행해 1차적으로 7800t을 바다로 내보낼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런 식으로, 올해 말까지 모두 4차례에 걸쳐 오염수 3만1200t을 방류하겠다는 것이다. 하루 방류 목표량인 460t을 1 대 1200의 비율로 희석하기 위해선 하루 55만2천t의 바닷물이 필요하다. 하지만 일본 원자력 규제 당국이 승인한 방류 실시계획대로라면, 이런 규모의 해수를 30년 이상 지속적으로 공급하는 게 어려워 보인다. 도쿄전력이 작성한 방류 실시계획을 보면, 희석용 해수 공급을 위해 상시 가동하는 해수이송펌프의 해수 공급 능력은 각각 시간당 7086t 수준이라, 2대를 하루 종일 쉼 없이 돌려도 공급할 수 있는 바닷물이 34만128t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희석 전 오염수 탱크에 보관돼 있는 오염수 속 삼중수소 농도는 탱크마다 제각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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