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열 소속사 안테나는 지난 20일 공식 입장을 통해 사카모토 류이치 측으로부터 받은 회신 내용 전문을 공개했다. 여기에 따르면 사카모토 류이치 측은 표절 의혹이 제기된 '아주 사적인 밤' 등에 대해 '표절이 아니다'라며 '이슈가 더 이상 확산되기를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전했다.
사카모토 류이치 측은 안테나에 보낸 회신을 통해"류이치와 우리 크루들은 즉시 체크해보고 두 곡의 '유사성'을 확인했다. 음악적인 분석의 과정에서 볼 때 멜로디와 코드 진행은 표절이라는 논점에 부합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며"저희는 종종 전 세계의 팬들로부터 유사한 제보와 클레임을 많이 받기 때문에 법적인 조치가 필요한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각 사례들을 면밀히 분석하고 검토한다. 유희열씨의 곡은 어떠한 표절에 대한 법적 조치도 필요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결론을 내렸다. 이어"그것이 나의 오랜 생각이다. 나는 여전히 내가 만드는 모든 음악에서 독창성의 비율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지만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그것이 또한 예술을 아름답게 만드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유희열씨와 팬 분들의 아낌 없는 성원에 감사드리고, 유희열씨의 새 앨범에 행운을 기하며 그에게 최고를 기원한다"라고 응원했다.
당시 유희열은"검토 결과 곡의 메인 테마가 충분히 유사하다는 것에 대해 동의하게 됐다. 긴 시간 가장 영향 받고 존경하는 뮤지션이기에 무의식중에 제 기억 속에 남아 있던 유사한 진행 방식으로 곡을 쓰게 됐고, 발표 당시 저의 순수 창작물로 생각했지만 두 곡의 유사성은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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