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올 시즌을 대역전승으로 열었다. KB손해보험은 1, 2세트를 내주며 셧아웃 패배 위기에 몰렸으나, 끈질긴 추격으로 3~5세트를 내리 따내면서 개막전을 극적인 승리로 장식했다. 이날 양 팀의 희비는 리시브에서 엇갈렸다. 한국전력은 리시브 효율에서 KB손해보험을 압도했다. 아시아 쿼터로 합류한 일본 출신 리베로 료헤이 이가가 안정적으로 서브를 받아내자 세터 하승우가 쉽게 공을 올렸다. 2세트는 한국전력 타이스 덜 호스트의 원맨쇼가 펼쳐졌다. 혼자서 10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한국전력은 2세트도 따내면서 손쉽게 셧아웃 승리를 거두는 듯했다.
그러나 3세트부터 KB손해보험이 달라졌다. 한국전력의 리시브에 막혀 고전하던 KB손해보험은 범실을 각오하고 강력한 서브로 승부를 걸었다. 한국전력의 공격은 무뎌졌고, 이를 리후훙민의 블로킹으로 막아낸 KB손해보험이 3세트를 따냈다. 이날의 승부처는 4세트였다. 양 팀은 뜨거운 화력 대결을 펼치며 두 번째 듀스 접전을 벌였고, KB손해보험이 황경민의 퀵오픈으로 세트 포인트를 만든 뒤 안드레스 비예나가 타이스의 공격을 블로킹하면서 경기를 마지막 5세트로 끌고 갔다. 5세트는 기대와 달리 싱거웠다. 비예나가 또다시 타이스를 블로킹하며 시작한 KB손해보험은 김홍정의 속공과 서브로 한국전력을 흔들면서 7-3으로 앞서나갔다.
이제 쫓는 입장이 된 한국전력은 타이스를 빼고 장지원을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했다. 하지만 KB손해보험은 11-7에서 비예나의 서브가 절묘하게 한국전력 코트에 떨어지면서 승기를 잡았다. 이날 양 팀 통틀어 최다인 41점을 올리며 펄펄 날아다닌 비예나는 후위 공격 14개, 서브 득점 5개, 블로킹 득점 5개로 개막전부터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반면에 한국전력은 타이스 25득점, 서재덕과 신영석이 각각 16득점으로 올리며 막강한 공격력을 뽐냈으나 3세트부터 시작된 KB손해보험의 강서브에 리시브가 무너지면서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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