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비가 아닌 바람이 더 문제가 된 건지, 기상 분야 담당하는 정구희 기자가 이유를 설명해드립니다.시속 약 40km 속도로 12시간이라는 빠른 시간 동안 우리나라를 지나간 것이고요.역시 바람이 위험한 태풍이다라고 계속 말씀을 드렸었는데, 비가 자주 내렸지만 양은 많지 않았습니다.태풍의 동쪽인 우리나라 쪽으로는 비가 많이 내리지 않은 겁니다.남부지방부터 중부지방까지 바람이 정말 강하게 불었죠.
앞서 말씀드렸듯이 속도가 빠른 태풍인데 빠른 태풍은 피해 시간이 줄어든다는 장점은 있지만 이번 '링링'처럼 강한 태풍일 경우에는 세력을 잃기도 전에 북쪽까지 올라오는 경우가 있습니다.이번 태풍 강풍 세기로는 역대 5위인데 5위까지 찾아온 태풍 살펴보시면 8월 말 찾아온 '쁘라삐룬' 제외하면 모두 가을 태풍입니다.이 때문에 강한 태풍들이 대부분 가을에 찾아오는 겁니다.그런데 역시 수도권과 강원도는 태풍의 오른쪽 위험반원에 들어가 있기 때문에 수도권과 강원도는 오늘 밤까지, 낮보다는 조금 약하겠지만 최대 순간 풍속 125km의 바람이 불 수 있겠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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