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명계 “당지도부도 물러나라” 친명 최고위 “이재명 지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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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의 단식이 장기화하면서 '그래도 당 대표를 지켜야 한다'는 여론이 반등했지만, 전날 이 대표 스스로 공언한 ‘불체포권리 포기’를 석 달 만에 뒤집으면서 기류가 또 급변했다. 투표에 앞서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이 대표가 입원한 녹색병원을 찾아 이 대표와 따로 면담했다. 친명계가 박광온 원내대표에게 화살을 겨냥한 건 당헌상 이 대표가 구속된 뒤 사퇴할 경우(대표 궐위 시) 박 원내대표, 정청래 최고위원 순으로 대표직을 대행하게 돼 있어 당권을 놓지 않으려는 포석으로 분석된다.

더불어민주당이 총선을 200일 남짓 앞두고 현직 당 대표가 구속될지 모르는 최대 위기를 맞았다. 168석 거대 야당의 리더십의 변화 가능성에 따라 총선 구도도 요동치게 됐다.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단식 22일째인 이재명 민주당 대표 본인과 당 지도부의 “부결시켜 달라”는 거듭된 호소에도 불구하고 최소 29명 의원이 가결표에 가담해 체포동의안을 통과시켰기 때문이다. 기권·무효표를 포함하면 40명 안팎 의원이 이 대표 체제에 반기를 든 셈이어서 친명-비명계는 사실상 내전 상태에 돌입했다.이르면 추석 전 열릴 이 대표의 영장실질심사에서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할 경우 민주당은 초유의 리더십 공백 상황을 맞게 된다. 이 대표 체포동의안을 둘러싼 당내 갈등은 사실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껴안고 총선을 치를 거냐”는 질문에서 비롯됐다.

친명계는 예상 밖 결과에 격분해 공개 보복을 천명했다. 조정식 사무총장은 페이스북에 “오늘의 가결 선택에는 반드시 책임이 뒤따를 것”이라며 “이 대표와 민주당을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적었다. 김병기 사무부총장도 “역사는 오늘을 민주당 의원들이 ‘개가 된 날’로 기록할 것”이라며 “ 결국 독재 검찰과 국민의힘 주장에 동조하고 내통한 것”이라고 썼다. 그러면서 말미에 “대표님, 이제 칼을 뽑으시라”고 했다. 친명계가 박광온 원내대표에게 화살을 겨냥한 건 당헌상 이 대표가 구속된 뒤 사퇴할 경우 박 원내대표, 정청래 최고위원 순으로 대표직을 대행하게 돼 있어 당권을 놓지 않으려는 포석으로 분석된다. 대신 비명계로선 이날 공천 보복을 시사하는 메시지를 낸 친명계 핵심인 조정식 총장과 부총장단을 물러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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