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참치회 같았는데, 비건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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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와사비, 아보카도, 그리고 참치 뱃살인지 비트인지 구분하기 힘든 붉은 조각들이 나왔다

신소윤의 비거니즘 일기 ② 비건 기획 이후 즐거운 채식 식당 탐방이 시작됐다. 왼쪽부터 ‘부토’의 비트 사시미, ‘베이스이즈나이스’의 옥수수밥과 우엉·참나물국, ‘소식’의 버섯 요리. 애피의 ‘저탄소 비건 식당’으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2020년 1월 하루 동안 서울 해방촌에서 아주 특별한 비건 식당이 열립니다. 혼자가 아니라 다함께 실천하는 비거니즘을 위해, 여러 비건들이 모여 이야기하고 체험하는 식당입니다. 응원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텀블벅 펀딩 바로가기: https://tumblbug.com/animalpeople_vegan 식사를 대하는 두 부류의 사람이 있다. 편하게 허기를 때우고 최소한의 영향소만 섭취하면 된다는 쪽과 한 끼라도 맛없는 음식을 먹으면 화가 나는 쪽. 나는 후자다. 비건을 시작하며 들었던 걱정 중 하나는 갈 수 있는 식당의 선택지가 줄어드는 것이었다. 하지만 비거니즘은 식탐이 있는 자에게도 열린 세계였다. 아니, 새로운 세계였달까.

하지만 남은 2할을, 깊은 바다에 사는 그 크고 멋진 물고기를, 수많은 노동력을 투입해 잔혹하게 사냥해서 채울 필요는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10월29일 점심, 회사 동료와 함께 한 식사에서 또 한번 눈을 동그랗게 뜰 일이 생겼다. 마포역 인근의 채식 식당 ‘베이스이즈나이스’에서 내어준 맑은 국 한 그릇 때문이었다. 식당 주인은 “우엉을 우려낸 국물에 참나물로 향을 더한 국”이라고 설명했다. 별 생각 없이 국물을 한 입 떠 넣은 우리는 동시에 같은 말을 외쳤다. “우엉을 우려내 이 맛이 난다고요?!” 그리고 11월13일, 해방촌 ‘소식’에서 취재원을 앞에 두고 눈물을 흘릴 뻔 했다. 어릴 적 탐독했던 에서 최고의 맛을 본 심사위원들이 머릿 속에서 폭죽을 터트리는 게 이런 기분이었을까. 작두콩, 호랑이콩, 능이버섯, 배추, 당근, 연근 같은 채소들이 이토록 다양한 맛을 낼 수 있다니! 진짜 버터보다 고소한 견과류로 만든 비건 버터는 어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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