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외무부와도 협의…한·미에는 응답 안해 조선중앙TV가 18일 보도한 평양의 미래과학자거리의 한 버스정류장 모습. 출입금지 표시가 붙어 있다. 조선중앙TV 연합뉴스 코로나19 확산으로 국가 비상사태에 놓인 북한이 중국에 항공편을 보내 의약품을 실어가고 러시아와도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하지만, 한·미의 지원 제안에 대해서는 묵묵부답을 이어갔다. 18일 복수의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국영 항공사인 고려항공 소속 항공기 3대가 16일 오전 중국 랴오닝성 선양의 타오셴 공항에 도착해 중국 의약품을 싣고 같은 날 오후 북한으로 돌아갔다. 2020년 1월 코로나 사태로 국경을 닫은 북한이 항공기를 외국에 보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중국으로 온 항공기는 화물 50t을 실을 수 있는 다목적 대형수송기인 러시아제 IL-76으로 북한에서 가장 규모가 큰 수송기로 알려졌다. 이 기체는 2018~2019년 북-미 정상회담이 열렸던 싱가포르와 하노이에도 등장했었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7월 국정원 산하 국가안보전략원구원은 기자 간담회에서 “북한이 중국산 백신은 불신으로 도입을 주저하고 있으며, 러시아 백신은 긍정적으로 평가하나 무상지원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 조선중앙TV가 18일 보도한 지난 15일 18시부터 16일 18시까지 코로나19 발열자 현황. 조선중앙TV 연합뉴스 하지만, 한·미의 방역 지원 제안에는 일주일 가까이 침묵을 이어갔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18일 오후 용산청사 브리핑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우리에게 직접 코로나라든지 보건협력에 응하겠다는 대답이 없었다. 미국도 북한에 뜻을 타진해봤으나 응답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역시 17일 언론 브리핑에서 “북한이 매우 필요한 백신 지원을 거부하면서도 북한 주민의 인도적 곤경 완화와 아무 상관이 없는 탄도 미사일과 핵무기에 막대한 금액을 계속 투자하는 것은 또 다른 큰 아이러니이거나 심지어 비극”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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