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22년 7월28일 소위 '전승절'로 불리는 정전협정 체결 69주년을 맞아 북중 우의탑에 헌화하는 모습.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자료사진.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김지연 기자=북한이 이른바 '전승절'이라 부르는 6·25 정전협정기념일 행사에 중국 대표단을 초청하면서 코로나19 확산으로 꽁꽁 닫아왔던 국경을 마침내 본격적으로 개방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이들은 북한이 전승절 70주년을 기념해 오는 27일 개최할 것으로 보이는 열병식에 참석하고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북한이 2020년 초 코로나19 확산으로 국경을 봉쇄한 이후 외국 인사가 단체로 방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열병식에는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비롯한 북한의 전략무기가 줄줄이 등장할 것이라는 점에서 내심 핵·미사일 개발에 대한 중국의 용인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기회로 활용하려 할 수도 있어 보인다.정권수립일 열병식 참석한 김정은·中리잔수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2018년 9월10일 게재된 사진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리잔수 중국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장과 정권수립 70주년 열병식을 관람하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다만 중국이 이번에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위원장인 리훙중을 단장으로 보낸 것은 2018년 정권수립 70주년 열병식 때 리잔수 상무위원장을 단장으로 보냈던 것과 비교하면 급이 낮아졌다고 볼 수 있다.북중 간 교류는 앞으로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올해 북한의 9·9절 75주년에도 대표단을 평양에 파견하고 이어 북한이 9월 하순 항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선수단은 물론 고위급 대표단을 파견하는 것으로 화답할 수 있다.그러나 이런 움직임이 중국과 러시아 등 우방국과의 외교를 중심으로 한 고위급 교류 재개에 그칠지, 국경의 전면적인 개방으로 이어질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연구소 소장은"북중관계가 매우 우호적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걸 코로나 상황에서도 과시하려는 측면이 있다"며"북한의 필요와 이해관계에 따라 선별적으로 해제하는 건지, 전면 개방을 시작했는지는 좀 더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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