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나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정연주 : 할머니가 저를 보살펴주셨으니까, 이제 한마디로 배턴 터치죠.]할머니 병원비와 약값 부담이 커져 아르바이트를 더 하려 해도 기초생활 수급자 수입 기준을 초과해 더 일할 수도 없습니다.어려운 형편에도 대학에 들어갔지만, 부양 부담에 학업을 중단하고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거동이 불편한 홀어머니를 20년간 부양해온 이 40대 남성의 삶도 포기의 연속이었습니다.[이윤상 : 제가 장가를 가버리면 어머니는 누가 돌볼 수도 없는데 제가 그때 포기하게 되더라고요.
][이윤상 : 핀이 4개 박혔는데 4개는 안 된다고 그래서. 6개부터 보통 된다고 하더라고요. 다 안된다고.][보건복지부 관계자 : 구체적으로 영 케어러, 이 건에 대한 어떤 계획들은 아직은 정리된 건 없습니다.]10년 전 영국에선 영 케어러가 49만 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돼 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용돈 지원 등의 정책을 내놓기 시작했습니다.[석재은/한림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 '영 케어러'는 경제생활 대신에 돌봄을 하는 거기 때문에 노후 준비도 안 되고, 사회적으로 단절되고 고립이 되고 그다음에 경제적으로 축적된 자산이 없어서 굉장히 빈곤한 상태로 떨어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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