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오는 10월 ‘안전속도 5030’ 정책을 전국 최초로 시작한다. 광안대교, 도시고속도로 등 자동차전용도로는 적용에서 제외된다.
부산시와 부산지방경찰청은 “4월까지 교통안전시설심의를 마무리하고 10월까지 교통안전표지와 노면 변경 신설 공사를 진행해 5030정책을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고 17일 밝혔다. 다만 부산시는 6개월 이상 계도기간을 둬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운전하기 어려운 도시’라는 악명을 전국 최초 안전속도 5030 시행으로 바꿀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개정 도로교통법 시행규칙에 따라 2021년 4월까지 준비를 해도 되지만 부산시가 전국 최초로 안전속도 5030을 시행하는 이유다. 시속 60㎞에서 제한 속도가 줄며 교통 흐름이 나빠질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부산시 공공교통정책과 관계자는 “부산 도심지역 15㎞구간을 운전할 경우 2분 정도밖에 차이가 나지 않지만 심리적인 요인이 크다”며 “부산의 교통문화 전반을 바꾸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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