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변이가 아직 확산되기도 전인 지난해 12월 25일에 나온 의 기사 제목입니다. 는"사태 초기 입국 제한 조치"를 통해"대만과 같은 '코로나 제로' 모델을 유지"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것을"대위기"를 부른 첫 번째 이유로 꼽았습니다. 오미크론 확산으로 일일 확진자 수가 연일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던 지난 3월 16일, 의 기사 제목입니다. 누적확진자 수만 단순 비교해 놓으니 한국이 대만에 비해 수백 배 더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심각한 상황인 것 같습니다.실외 마스크 규제가 풀린 후인 지난 5월 5일, 를 비롯한 많은 언론들이 외신을 인용해 올해 대만의 1인당 GDP가 한국을 추월할 것으로 보인다는 대만 총통의 발언을 전하면서 그 원인이"방역 성공"에 있는 것처럼 보도했습니다. 미중 갈등에 따른 세계적인 공급망의 변화가 원인이라는 일반적인 분석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 가 매달 발표하는"코로나 회복 순위" 4월 27일 결과. 한국은 19위, 대만은 31위입니다. 한국 언론은 대만을 배우라고 하는데, 블룸버그는 한국이 훨씬 더 잘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 블룸버그 아래 표는 코로나 발생 이후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수를 조사한 것입니다. 한국은 상황에 따라 크게 25%까지 줄기도 했지만 다시 회복하여 10% 정도 줄어든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대만은 상황이 안 좋을 땐 60% 넘게 줄어든 경우도 있고 지금도 35% 이상 줄어든 상태라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이는 대만 국민의 이동성에 제약이 있다는 뜻입니다. 국민의 불편을 담보로 하는 확진자 수 억제가 2년 이상 지속되고 있는 것을 두고 코로나에 대한 대응을 잘하고 있다고 말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대만이 한국보다 방역을 더 잘했다고 볼 수 있는 근거는 누적확진자 수와 누적 사망자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앞서 확인한 것처럼 대만은 코로나 확진자가 늘어나는 초기의 상태이고, 한국은 코로나 확산의 정점을 넘어 이제 안정화 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강력한 전파력을 가진 오미크론 변이가 대만의 확진자 수를 어디까지 끌어올릴지 아무도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미국과 서유럽 국가들은 우리보다 사망자가 훨씬 많지만 우리와 문화가 다르기 때문에 제외하고 대만,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정말 방역을 잘한 나라들과 비교하면 우리가 가장 사망자가 많기 때문에"세계 최악"이라는 이런 참신하면서 엉뚱한 논리는 처음입니다. 우리와 문화가 다르다는 이유로 다른 대륙은 모두 제외하고 아시아와 오세아니아만을 대상으로 삼은 뒤, 그 중에서도 우리보다 누적사망자가 많은 홍콩,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을 모두 제외한 다음 세계에서 방역 성과가 제일 좋은 나라들만 골라서 비교를 했으니 한국이 세계 최악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한국의 코로나 치명률은 0.13%로 세계 평균 1.21%의 10분의 1 수준입니다. 한국보다 더 낮은 나라는 뉴질랜드, 싱가포르, 호주 세 나라뿐입니다. 인구 백만 명당 사망자 수 역시 세계 최저 수준입니다. 백신 접종률은 86.8%로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인구 백만 명당 확진자 수 역시 세계 최저 수준이었지만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 이후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많은 나라가 됐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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