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내지 못한 사연 담은 ‘오월 주먹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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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에 맞은 아주머니가 업혀왔다. 이미 심장이 멎은 것 같았다. 아들로 보이는 아이는 ‘엄마, 엄마’하며 서럽게 울었다.” 가슴 아픈 오월 사연을 담은 주먹빵이 개발됐다.

80년 광주시민 증언 담아 5·18 소개 나서 광주 광산구 마을공동체 ‘본빵협동조합’이 5·18 당시 광주시민들의 증언을 담아 개발한 ‘오월주먹빵’. 5·18기념재단 제공 “총에 맞은 아주머니가 업혀왔다. 이미 심장이 멎은 것 같았다. 아들로 보이는 아이는 ‘엄마, 엄마’하며 서럽게 울었다.” “나는 주검의 코를 솜으로 막는 일을 했다. 처음에는 섬뜩했지만 나중에는 동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슴 아픈 오월 사연을 담은 주먹빵이 개발됐다. 광주 광산구 주민들이 설립한 마을공동체 ‘본빵협동조합’이 5·18 40주년을 열흘 앞둔 8일 ‘오월 주먹빵’을 선보였다. ‘오월 주먹빵’은 40년 전 계엄군에 의해 봉쇄됐던 광주시민들이 외부로 알리고 싶었던 사연을 담은 음식이다.

5·18민중항쟁 10주년인 1990년 한국현대사료연구소가 발간한 ‘광주오월민중항쟁자료전집’에서 추린 33개 문장을 포장지 안쪽에 새겼다. 또 빵 상자 겉면에는 ‘오월 그날, 전달되지 못한 소식들을 알려주세요’라고 적고 안에는 ‘오월 서한’ 33개 전체와 5·18항쟁을 시간대별로 정리한 설명문을 담아 5·18의 진실을 알려준다. 주먹밥을 만들던 모습과 다친 시민들을 돕기 위해 기꺼이 생명을 나눠준 헌혈자 명단, 시민들의 눈과 귀가 됐던 ‘투사회보’ 사진도 볼 수 있다. 빵은 광주시 광산구에서 생산한 밀, 보리, 양파, 느타리버섯 등으로 만들어 건강과 맛을 더했다. 본빵협동조합 관계자는 “협동조합 첫 사업으로 오월 공동체 정신을 상징하는 주먹밥에서 착안해 우리 지역특산품을 이용한 주먹빵을 만들었다. 빵을 드시면서 오월의 의미를 되새겨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용희 기자 kimyh@hani.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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