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복 특파원=커트 캠벨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인도태평양 조정관은 11일 윤석열 대통령의 한미동맹 강화와 대북 정책 기조에 주목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기대감을 드러냈다.그는 미국이 도발이나, 평화·안정 유지에 반하는 것으로 간주하는 조처에 대해 북한에 분명한 메시지를 보냈지만"최근 우리는 도발로 여기는 군사적 조치와 시험을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조 바이든 행정부가 조건 없는 대화를 주문했지만 북한이 호응하지 않은 채 오히려 '레드라인'으로 여겨진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를 한 데 이어 핵실험까지 거론될 정도로 도발 수위를 높이는 상황을 언급한 것이다.
또 북미가 대화의 모멘텀조차 찾지 못하는 상황에서 윤석열 정부의 출범이 대북 정책에서 한미간 조율을 강화하고 비핵화 외교의 새로운 물꼬를 트는 계기로 작용하길 바라는 기류가 반영된 것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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