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 4일 방글라데시 대정전 사태로 수도 다카에서 사람들이 집 밖으로 나온 모습. 〈사진-AP·연합뉴스〉 방글라데시에서 국가 전력망 일부가 마비를 일으키면서 대규모 정전사태가 발생한 지 7시간 만에 대부분 복구됐습니다.바드루도자 수몬 방글라데시 전력청 대변인은"오후 5시 다카의 총리 관저 인근 지역을 시작으로 저녁 9시까지 전국 주요 지역의 전력이 복구됐다"고 말했습니다.약 1억3000만명, 국민의 80%가 전력 없이 지내야 했습니다.
현지시간 4일 방글라데시 대정전 사태로 수도 다카에서 상인들이 촛불을 켠 모습. 〈사진-AP·연합뉴스〉 이로 인해 병원 의료 서비스가 차질을 빚고, 인터넷이 막히고 주민들은 양초를 사기 위해 상점으로 몰려드는 등 한동안 큰 혼란이 빚어졌습니다.전날 방글라데시의 최대 전력 수요는 예상치 1만3800㎿보다 3% 이상 많았습니다.앞서 방글라데시는 2014년 11월에도 대규모 정전사태가 발생해 전국 대부분 지역이 약 12시간 동안 전원 공급이 끊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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