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오늘 새벽 0시 기준으로 8천32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어제 하루 신규 확진자는 84명, 사흘 연속 100명을 넘지 않았습니다. 지역별 신규 환자 수를 좀 들여다봐야 하는데요, 성남 은혜의강 교회 관련 환자가 계속 늘어나면서 수도권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대구·경북 지역보다 더 많아졌습니다.
방역당국이 지역사회 감염 양상을 계속 유의해 봐야 한다고 강조하는 이유입니다. 이런 가운데 은혜의강 교회 관련 확진자는 55명까지 늘어났습니다. 환자 가운데에는 열이 나는 상태에서 2주 가까이 생수 배달 일을 계속한 교인도 있어서 지역 감염 우려가 더 커지고 있습니다.이 남성은 지난 1일 은혜의강 교회 예배에 참석했습니다.[생수업체 관계자 : 병원에서 해열제 처방을 했대요. 이거 먹고도 열이 안 떨어지면 가서 검사를 받아라. 근데 다행히 떨어졌나 봐요. 그래서 일도 하고.]지난 1일과 8일 예배에 참석한 135명 중 첫 환자와 밀접 접촉한 7명을 빼고는 모두 자가격리 없이 일상생활을 해 왔습니다.강동소방서 소속 구급대원, 천안 단국대 학생도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확진자는 어제보다 6명 늘어 55명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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