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인에게 돌아간 북극여우는 행복할까

  • 📰 hanitweet
  • ⏱ Reading Time:
  • 25 sec. here
  • 2 min. at publisher
  • 📊 Quality Score:
  • News: 13%
  • Publisher: 53%

대한민국 헤드 라인 뉴스

대한민국 최근 뉴스,대한민국 헤드 라인

따사롭던 지난 10월, 서울 도심에 북극여우가 나타났다

활동가들이 도착했을 때 북극여우는 낮잠을 자고 있었다. 툰트라 지대에 있어야 할 북극여우가 어쩌다 도시공원 잔디 위에서 자게 되었을까. ‘아름다운 것은 관심을 바라지 않는다.’ 영화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에 등장한 포토그래퍼 숀 오코넬은 눈으로 뒤덮인 험난한 산에서 찾은 눈표범의 사진을 찍는다. 눈표범은 곧 사라지고, 남은 것은 사진 한장이다. 인간과 야생동물이 지켜야 할 기본적인 선은 딱 거기까지. 그 정도가 참 이상적인 듯한데, 세상엔 정도를 지나치는 일들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 따사롭던 지난 10월, 서울 도심 공원에 북극여우가 나타났다. 공원 외곽의 건물 옥상에 우두커니 서 있는 모습이 포착된 것이다. 공교롭게도 그 건물은 카라가 설치한 길고양이 급식소 근처에 있는 건물이었다. 곧 급식소 봉사자가 북극여우를 목격했고 우리에게 연락을 취했다. “개를 잘못 본 거 아니에요?” 의심하며 봉사자가 보내 준 사진을 봤지만 눈을 씻고 봐도 북극여우였다.

활동가들은 보호자의 자택에 가서 사육환경을 직접 점검했다. 일반적인 가정집이었고, 땅굴을 파 은신처를 만들고 하루 100km를 이동하는 북극여우의 생태와 습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열악한 환경이었다. 여우 외에도 다른 종의 동물들이 있었다. 전반적으로 북극여우는 여기 있어서 안 된다는 판단이었다. 하지만 법적으로 북극여우의 ‘소유자’는 그가 맞았다. 북극여우를 돌려주지 않을 법적 근거가 없었다. 여우는 그렇게 다시 ‘집’으로 돌아갔다. 북극여우 ‘보호자’의 집안 환경 점검 중 만난 동물들. 보호자는 페릿, 기니피그, 햄스터와 개를 함께 기르고 있었다. 북극여우 ‘보호자’의 집안 환경 점검 중 만난 동물들. 보호자는 페릿, 기니피그, 햄스터와 개를 함께 기르고 있었다. 누군가는 ‘북극여우도 이름을 부르면 온다’ ‘야생에서 잡아온 개체가 아니라 농장에서 반려용으로 번식된 동물이다’라고 말한다. 북극여우 또한 충분히 반려동물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귀하의 의견에 감사드립니다. 귀하의 의견은 검토 후 게시됩니다.
이 소식을 빠르게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뉴스에 관심이 있으시면 여기에서 전문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 12. in KR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