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공국가에서 조선일보 제호 ‘조선’은 왜 문제가 안 됐나

한국전쟁 때인 1950년 8월 김활란 전시내각 공보처장은 “조선일보의 ‘조선’이란 제호는 북이 쓰는 국호이니 이를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두고 국무회의에서 격론이 벌어졌고, 이승만 대통령이 “조선일보는 일제 때부터 사용한 고유명사인데, ‘조선’이면 어떻고 ‘한국’이면 어떠냐”고 논란을 정리했다.

1919년 4월 좌우익이 손을 잡은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수립됐으나 임시정부의 방향을 두고 외교론과 무장투쟁론으로 갈렸다. 1923년 좌익계열이 임시정부에서 나갔고, 이들은 국호로 ‘대한’이 아닌 ‘조선’을 선호했다. 우익은 국권 상실 당시 일본이 대한제국이란 독립국가의 국호를 폐기하고 격하된 식민지 지역명칭으로 조선을 공포한 사실을 들어, 자주독립의 기상을 표시하려면 대한민국이란 국호를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누구 앞에서든 당당했던 손기정, 그가 은퇴를 결심한 이유[대전현충원에 묻힌 이야기6-1] 영화 주인공... "왜 기미가요가 조선 국가입니까"
출처: OhmyNews_Korea - 🏆 16.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유인촌 “왜 저를 구속 안 시켰는지 궁금”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5일 “(블랙리스트 의혹에) 제 얘기가 104번씩 거론하면서 ...
출처: kyunghyang - 🏆 14.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외산폰 무덤’ 한국, 중저가 단말 출시 안 하는 삼성···왜정부가 가계통신비 경감 대책을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가 국내에서 중저가 단말기 출시에 소...
출처: kyunghyang - 🏆 14.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3m 스프링보드에서 세 번째 메달…이재경, 한 종목 더 남았다은 2개, 동 1개 ‘대활약’…4일 10m 플랫폼 개인전 도전
출처: hanitweet - 🏆 12. / 5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유커’ 아닌 ‘산커’들의 한국행···중국 황금연휴에 명동 상권도 ‘반짝’중국 난징에 사는 장티엔티엔(31)은 중국의 중추절·국경절 황금연휴(9월29일~10월6일)를 맞아 친구와...
출처: kyunghyang - 🏆 14.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단독] 신림 성폭행살인범 안 만난 변호인…법원, 이례적 교체국선변호인, 접견·수사기록 열람 안 해
출처: hanitweet - 🏆 12. / 5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