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시 주석과의 전화 통화에서"미국은 현 상태를 일방적으로 바꾸려는 시도나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훼손하려는 것에 강하게 반대한다"고 말했다고 백악관이 전했다.미국의 중국 및 대만 정책에 변화가 없는 만큼 중국도 무리하게 현상 변경을 시도해선 안 된다고 강조한 것이다.이어"중국의 국가 주권과 영토의 완전성을 결연히 수호하는 것은 14억여 중국 인민의 확고한 의지"라며"민심은 저버릴 수 없으며, 불장난하면 반드시 불에 타 죽는다"고 말했다.시 주석은 앞서 작년 11월 바이든 대통령과 진행한 영상 정상회담에서도 동일한 '불장난…' 표현을 쓴 바 있다.
이와 관련, 백악관 고위당국자도"시 주석은 지난해 11월 대화 때와 유사한 언어를 사용했다"면서"중국이 이 문제에 대해 주기적으로 사용하는 은유에 대해 분석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펠로시 하원의장은 하원 외교위 위원장 등에게 방문 동행을 요청하는 등 강행 의지를 보이고 있다. 중국이 군사적 대응 가능성까지 시사하면서 미국 내에서도 신중론이 나오고 있으나 중국의 반대에 물러서선 안 된다는 강경론도 적지 않은 상태다. 이와 관련, 백악관 고위당국자는"두 정상은 미국과 중국은 대만 문제에 대해 입장차가 있으나 지난 40년간 이를 잘 관리해왔으며 이를 위해서는 열린 소통 채널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 대해 논의했다"고 말했다.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노동자 등에 악영향을 주는 중국의 불공정한 경제 관행 문제에 대한 자신의 우려도 거론했다.
시 주석은"중·미는 거시 경제 정책을 조율하고 글로벌 산업망과 공급망 안정을 수호하고, 글로벌 에너지와 식량 안보를 보장하는 등의 중대한 문제에서 소통을 유지해야 한다"면서"규율을 위배해가며 디커플링과 망 단절을 하는 것은 미국 경제 진작에도 도움 되지 않으며, 세계 경제를 더욱 취약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이밖에 기후변화, 보건 안보, 마약 문제 대응 등 글로벌 이슈 대응 문제도 논의했다.soleco@yna.co.kr
오 정치적 수사 치곤 너무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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