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20일 깜짝 방문했다. 전쟁 1년을 앞둔 시점에서 이뤄진 일로, 바이든 대통령이 키이우를 방문하는 것은 지난해 2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후 처음 있는 일이다.이날 CNN, 뉴욕타임스의 보도에 따르면 당초 폴란드로 향해 21일 바르샤바에서 안제이 두다 대통령을 만나기로 했던 바이든 대통령은 예고 없이 키이우를 방문했다. 이날 일정은 안보상의 이유로 비밀리에 진행됐으며 바이든은 폴란드 국경에서 기차를 타고 키이우에 도착했다고 NYT는 전했다. 현지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키이우 도심 내 미국 대사관 부근과 중앙역을 연결하는 도로 등이 통제된 것으로 파악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국기색인 파란색과 노란색 줄무늬 넥타이를 메고 오전 8시 30분께 마린스키궁에 도착했으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가 그를 맞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키이우로 향하며 발표한 성명을 통해"전쟁 1년을 앞두고 나는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나 우크라이나의 민주주의, 주권, 영토 보존에 대한 변함없고 지칠 줄 모르는 약속을 재확인하기 위해 키이우에 왔다"고 방문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푸틴은 1년 전 침공하며 우크라이나가 약하고 서방이 분열돼 있다고 생각했지만 그는 완전히 틀렸다"며"미국의 지원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의 키이우 방문을 크게 환영하며"우크라이나 지지의 중요한 신호"라고 밝혔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나 5억 달러 규모의 새 군사 원조 방침을 밝혔다. 포탄, 대장갑 시스템, 항공 감시 레이더 등 중요한 군사 장비도 포함된 지원이다. 그러나 최근 우크라이나 정부가 요구해온 전투기는 언급되지 않았다.
NYT는"바이든은 전쟁 1년을 맞아 가장 중요한 순간에 키이우에 도착했다"며"미국 정부가 여전히 우크라이나 지원에 헌신적이란 사실을 알리며 동맹국들을 안심시키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간 백악관 고위 관계자들은 바이든의 키이우행에 대한 질문에 그럴 계획이 없다고 거듭 부인했었지만, 바이든이 크게 승부수를 던진 셈이다. NYT는 또"바이든의 키이우행은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전쟁이 한창이던 시기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을 찾았던 일을 떠올리게 한다"고도 덧붙였다.바이든의 이번 방문은 지난해 크리스마스 연휴 직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미국을 깜짝 방문한 데 대한 답방 격이기도 하다. 당시 젤렌스키 역시 미국 도착 전날까지 일정을 비밀로 유지했다. 젤렌스키가 미 의회에서 연설한 후 미국 정부는 긴급 지원금으로 약 500억 달러를 승인한 바 있다.
바이든은 21일 오전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을 만난 후 이날 오후 바르샤바에서 연설할 예정이었다. 키이우 깜짝 방문으로 이 일정이 변경될지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NYT는 전했다.
매춘기레기들. 아직도 판단을 못하나? 시간은 러시아 편이다. 우크라이나의 정신나간 자가 벌인 그 끝은 멸망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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