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국정연설서 트럼프 맹공…“내 전임자는 푸틴에 머리 조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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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국정연설에서 오는 11월 대선에서 재대결을 앞두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자신의 정책 구상을 극명하게 대비시키는 데 주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을 이름 대신 ‘내 전임자’로 지칭한 바이든 대통령은 민주주의, 경제, 외교, 임신중단권, 국경 통제 등 거의 모든 분야를 망라해 트럼프 행정부의 접근을 비판했다. 고령 리스크를 불식하기 위해 강한 어조로 이어진 이번 연설을 두고 “국정연설의 관례와 달리 격분에 찬 연설” “가장 정치적인 연설”이라는 평가가 나온다.바이든 대통령은 2차 세계대전 중인 1941년 당시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의 국정 연설을 언급하며 “지금은 미합중국의 역사에서 전례 없는 순간”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연루된 2020년 대선 결과 사기 주장과 2021년 1·6 의회 폭동을 가리켜 “남북전쟁 이후 미국 민주주의에 대한 가장 심각한 위협”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 로 대 웨이드 판례를 뒤집었다고 자랑하는 이들은 여성의 힘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른다”며 “하지만 재생산권이 투표용지에 올랐고 우리는 2022년, 2023년 승리했다. 2024년에도 다시 이길 것”이라고 했다. 대중국 정책과 관련해 “중국과의 경쟁을 원하지 충돌을 원하지 않는다”고 한 그는 한국 등 역내 국가들과의 동맹 강화를 성과로 언급했다. 중국의 불공정 경제 관행 대응, 대만해협 평화·안정 수호, 미국 첨단 기술의 중국 이전 차단 등도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연설에서 많은 부분을 할애한 법인세 인상, 제조업 육성, 의료 및 교육, 이민 등 국내 이슈를 언급할 때도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비판을 빼놓지 않았다. 그는 “나는 이민자들이 우리 나라의 피를 오염시킨다는 말로 그들을 악마화하지 않을 것이며, 가족들을 갈라놓거나 신앙을 이유로 미국에 오는 것을 금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올해 81세로 역대 최고령 대통령인 바이든 대통령은 연설 말미에 나이에 관한 농담도 던졌다. 그는 “내가 그렇게 보이지는 않아도 꽤 오래 살았다”며 “내 나이가 되면 어떤 일들은 더 분명해진다”고 말했다. 이어 “중요한 것은 나이가 얼마나 들었느냐보다 아이디어가 얼마나 낡았느냐는 것”이라며 “혐오, 분노, 복수, 보복 같은 것이야말로 가장 낡은 아이디어”라고 또다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직격했다. 최대 약점인 고령리스크를 정면돌파하려는 듯 평소와 달리 잔뜩 힘이 들어간 목소리로 연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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