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바이든 대통령과 예정됐던 회담을 취소한 데 이어 요르단 방문 계획 전체가 연기됐습니다.어제 방문 계획을 공개한 지 하루 만에 이스라엘로 향했습니다.출국에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하루 종일 공개 일정을 잡지 않고 이스라엘 방문 계획을 준비하고 조율했습니다.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을 방문한 뒤 인접한 요르단으로 이동해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을 만날 계획이었습니다.이스라엘의 무차별 공습에 항의하고 자국민들의 대규모 인명 피해에 대응하기 위해서입니다.
또 앞으로 사흘간을 국가 애도 기간으로 정하고 희생자들의 죽음을 기릴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이에 따라 요르단에서 계획했던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과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 아바스 팔레스타인 수반과의 4자회담도 일단 무산됐습니다.하지만 가자지구 병원 폭격 이후 이스라엘 방문을 제외한 나머지 일정이 모두 무산되면서 바이든 대통령의 행보는 그 의미가 축소될 것으로 보입니다.미국은 이번 방문을 통해 가자지구 민간인을 최대한 보호하면서 하마스를 고립시킬 전략이었는데 방문 직전에 예상치 못한 사건이 터진 겁니다.백악관은 추가적인 분석 결과를 지켜보면서 바이든 대통령의 이스라엘에서의 행보와 메시지를 조율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social@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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