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연 기자=러시아 용병 기업 바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과거 자신의 왕국에 비해 너무 커져 버린 왕이 등장하는 그림 동화책을 썼다는 사실이 뒤늦게 주목받고 있다.
1일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모스크바 타임스를 인용해 20여년 전 프리고진이 90페이지짜리 그림 동화책을 썼는데, 이 책에는 몸집이 지나치게 커져 백성을 제대로 통치할 수 없는 왕이 나온다고 보도했다.인드라구지크는 샹들리에 아래 보통 몸집의 사람들이 사는 세계로 내려가 여러 모험을 겪고 집으로 돌아가려고 한다.그러나 뜻하지 않게 왕의 몸집을 지나치게 키워버리고 결국 왕은 샹들리에 왕국을 사실상 통치할 수 없을 정도의 거인이 돼 버린다.왕은 또"작은 왕만이 왕국을 통치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는 과거 '푸틴의 요리사'로 불렸던 프리고진 자신을 반영한 등장인물일 수도 있고 소련의 우주비행사 유리 가가린을 참고한 인물일 수도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 책의 공식 저자는 프리고진의 자녀들인 폴리나와 파벨로 돼 있고 책의 서문에 프리고진이 공동 저자라고 쓰여있다. 책 표지 내부에는 젊은 프리고진이 그의 아내와 아이들과 행복하게 웃는 사진이 있다.그는 바흐무트 점령 지연이 러시아 국방부가 탄약 지원을 미뤘기 때문이라고 발언하는가 하면"한 행복한 할아버지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러시아의 승리로 끝날 것으로 확신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 '할아버지'가 누구를 말하는지는 언급하지 않은 채"그가 옳다면 신이 모두를 축복할 것이다. 그러나 국가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이 할아버지가 완전히 얼간이라는 게 드러난다면"이라고 했다.프리고진이 푸틴 대통령에 대한 비난의 수위를 높이는 것은 둘 사이 균열이 생겼으며 프리고진 자신이 정치적 야망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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