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채 상병 순직 사건의 핵심 쟁점인 이른바 '대통령 격노설'을 집중 추궁했고, 이에 대통령실은 격노설을 부인하며 야권이 추진하는 특검법에 거부권 행사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네, 오늘 국회 운영위에는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 등 핵심 참모가 모두 출석했습니다.민주당 고민정 의원은 윤 대통령의 이른바 '격노설'을 파고들었고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윤 대통령이 격노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누가 어떻게 누구에게 전화했는지 모르는 이야기라고 답했습니다.특히 정진석 비서실장은 현 상태에서 독소조항이 있는 민주당 추진 특검법이 처리된다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 즉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말했습니다.현안질의 초반, 여야 설전도 있었습니다.국민의힘이 의사일정과 관련해 그동안 간사 간 협의 자체가 일체 없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고성과 삿대질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한동훈 당 대표 후보와 이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의 1 대 3 구도로 굳어지는 분위기 속에 신경전도 가열되고 있습니다.오늘 아침 한동훈 후보는 SNS에, '공포 마케팅'은 구태이자 이른바 '가스라이팅'이라며 다른 후보들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반면, 원희룡 후보는 한 후보의 '축제' 발언은 정말 충격적이라며 민주당 당원이냐고 날을 세웠습니다.그러면서, 국민의힘 당헌상 당정은 원활한 국정운영을 위해서 긴밀한 협조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명시된 점을 강조하며 한 후보를 겨눴습니다.한 후보가 나 후보를 겨냥해 지난해 전당대회에선 일종의 학폭 피해자였는데, 지금은 가해자 쪽에 서고 있는 것 같다고 발언한 데 대해선, '줄 세우기' 정치를 언급하며 응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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