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기간 중인 오는 15일 양자 회담을 열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이후 1년 만이다.
첨단기술을 중심으로 한 중국 압박과 리쇼어링 정책은 성과를 얻고 있지만 고물가-고금리 현상 장기화로 바이든노믹스에 대한 미국 국민의 실망감은 커지고 있다. 2024년 미국경제 성장률도 올해보다 둔화될 것으로 보여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에 커다란 걸림돌이 될 여지가 크다. 따라서 바이든은 성장률 제고와 인플레이션 완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중국이라는 지렛대를 활용해야 할 입장이다. 문제는 대중 견제 완화 및 중국의 요구 사항 수용은 정치적 부담이 크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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