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유인책이나 구체적 방법론은 제시 안 해…기싸움 예상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워싱턴/AP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대북정책 기조에 강력 반발한 북한에 대해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일 “적대가 아닌 해결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방송 인터뷰에서, 북한이 바이든 대통령의 의회 연설에 대해 “심각한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 데 대해 “우리의 대북 정책은 적대를 목표로 한 게 아니다”라며 “그것은 해결을 목표로 하고 있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궁극적으로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에서 북한과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미국과 세계의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라고 규정하고 “두 나라가 제기하는 위협을 외교와 엄격한 억지력을 통해 다루기 위해 우리의 동맹들과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미 정부 대북 정책의 얼개에 대한 불만을 표출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왔다. 설리번 보좌관은 “우리는 궁극적 목표를 향한 외교에 관여할 준비가 돼 있다”며 “그 목표를 향해 진전하는 데 도움이 되는 실용적 조처들에 노력할 준비도 돼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우리는 ‘전부 대 전부’ 또는 ‘전무 대 전무’보다는 더 조정되고 실용적이며 신중한 접근법이 북한 핵 프로그램이 제기하는 도전을 감소시키는 쪽으로 실질적으로 움직이게 하는 가능성을 가장 높인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설리번 보좌관의 발언은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이 이틀 전 기자들에게 대북정책 검토가 끝났다고 확인하면서 “우리의 정책은 일괄타결 달성에 초점을 두지 않을 것이며 전략적 인내에 의존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밝힌 것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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