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포스트, CNN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고위 관리들이 수도 키이우를 떠나 망명 정부를 설립하는 걸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러시아가 지난달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후 거센 저항에 부닥쳐 주춤했지만 이후 전세가 뒤집힐 가능성이 있어 망명 정부 수립 지원까지 고려하게 된 것이다. 당국자들은 젤렌스키 대통령과 고위 관료들이 서부 도시 리비우로 옮겨가는 것부터 폴란드로 피신해 망명 정부를 세우는 시나리오까지 모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해당 논의는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수도 키이우에 남겠다는 강경한 태도를 보이며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맞서 싸우는 것과 관련없는 대화는 전부 거절하면서다. 키이우가 함락될 수 있다는 전제하에 관료 몇 명을 망명 정부 후보지로 옮기는 방안도 거론된 것으로 전해졌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6일 CBS방송에 “세부적인 내용에 대해 말하진 않겠지만, 우크라이나 당국은 어떤 식으로든 정부를 이어갈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서방 당국자들은 러시아가 키이우를 함락시킨다 하더라도 우크라이나 주민들은 저항운동을 계속해 나갈 것이며, 이 경우 망명 정부가 중심축이 되어 게릴라 작전 등을 지휘하게 될 것이라 보고 있다. 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 지도자들도 러시아가 키이우를 점령한다고 해서 우크라이나 내 저항세력이나 우크라이나 국가의 존재 자체가 없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아르티스 파브릭스 라트비아 외무장관은 “키이우가 함락한다 하더라도 당파 전쟁과 저항은 계속될 것”이라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점령한다 하더라도 정복할 수는 없다”고 WP에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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