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언론들은 어제 보건부의 기자회견에서 금이 간 사례 8건, 식염수를 넣어 희석했을 때 압력이 높아져 분출된 사례 22건, 병뚜껑이 헐거워져 있거나 백신 병에 얼룩이 있는 사례 14건 등이 확인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당국은 일단 어제 해동한 백신 만천 회분을 폐기 조치하고 나머지 물량은 사용을 잠정 중단시켰습니다. 당국은 관련 조사가 끝날 때까지 이같이 조치한다고 밝혔는데 홍콩 언론들은 조사가 길어질 경우 2차 접종에 영향이 미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습니다.전문가들은 이번 상황과 관련해 접종 예약에 차질이 빚어질 거라면서도 이미 백신을 맞은 사람들은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며 안심해도 된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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