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마다 걸린 떡 한봉지…'청량리 통장님'의 13년 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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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들에겐 라면에 떡을 넣어 드시는 게 떡국인 거죠. 그거라도 마음껏 드시길 바라는 마음이에요.'

청량리에서 50년간 떡집을 운영해온 원인재씨는 매년 새해를 맞을 때면 인근 취약계층 이웃들에게 떡국 떡을 기부해온 '청량리 기부천사'다.매주 목요일 오전 8시 오토바이를 타고 청량리 노인복지관 앞에 백설기 60개씩을 두고 오는 것도 원씨의 일과 중 하나다. 지난달 원씨는 동대문 노인복지관 우수후원자로 선정되기도 했다.원씨는"떡 한 봉지에 1㎏ 정도니까 혼자 사는 분들은 떡국 세 번은 먹죠"라며"신정, 설 때는 더 신경을 써요. 떡이야말로 너무 비싸도 안되고 너무 싸도 안되는 음식입니다"라고 말했다.원씨는"결혼식 등 대형 행사가 줄어 방앗간 사정도 어렵지만 그래도 빚내서 장사 안 하는 게 어디에요"라며"전에는 복지관 노인분들 만나서 인사도 드리고 했는데 요즘엔 코로나19로 만날 수 없어서 복지관 앞에 그냥 두고 와요.

아쉽지만 어쩔 수 없죠"라고 말했다.그곳에서 만난 조득봉씨는"여기 분들이 어렵게 사는 거 아시고 연탄이랑 김장 김치도 가져다주시고 코로나19 예방하라고 소독도 해주신다. 항상 감사하죠."라며"통장님만큼 챙겨주시는 분이 없어서 제가 통장 다시 해달라고 부탁했다"고 웃었다.원씨는 들고 온 떡 봉지를 조씨에게 건네고 창고에 연탄이 충분한지 확인한 뒤 떡집으로 돌아왔다.원씨는 여덟 살에 어머니를 여의고 열세 살 때부터 청량리 시장에 있던 '부산떡집' 등에서 일하기 시작했다. 30대 중반에 떡집을 인수해 직접 운영하기 시작했다.이어"옛날에 직원일 땐 떡을 주고 싶어도 못 줬는데 지금은 내가 주인이니까 마음껏 줄 수 있어서 좋아요. 고맙다고 해주면 그게 더 고맙죠"라며"신년에는 코로나19가 끝나서 모두 건강했으면 합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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