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공공기관 옵티머스 펀드 투자 경위 살펴보라'

검찰 수사와 별도로 정부 부처 차원의 철저한 진상 파악을 주문한 건데, 검찰 수사에 협조하라는 지시에 이어 옵티머스 의혹에 대한 정면 돌파 의지를 보인 것으로 분석됩니다.문재인 대통령이 한국 전파진흥원 등 일부 공공기관이 옵티머스 펀드에 투자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이같이 지시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습니다.앞서 일부 언론에서는 지난 2017년 6월, 전파진흥원이 옵티머스에 670억원대 펀드 투자를 할 당시에 전파 진흥원과 옵티머스 관계자가 통화한 내용을 공개했는데요.검찰도 전파진흥원이 670억 원을 투자하는 과정에 로비가 있었는지 수사하고 있지만, 이와 별도로 문 대통령이 정부 측에서도 철저하게 살펴보라고 지시를 내린 겁니다.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해당 공공기관이 속한 정부 부처가 있으니 1차 적으로 정부 부처가 조사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진 장관의 가족은 지난 2월 본인과 배우자, 아들 명의로 모두 5억 원을 옵티머스 펀드에 투자했는데요.

투자 사실이 알려지자, 진 장관은 행안부 대변인실을 통해 예전부터 거래하던 투자증권 지점을 통해 예금이자보다 좋다는 권유를 받고 투자했으며, 환매 중단으로 큰 손실을 봤다고 해명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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