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모 대표는 무신사·29CM 관장 국내 대표 패션 플랫폼 무신사의 창업자 조만호 이사회 의장이 3년 만에 대표이사로 복귀한다. 사업 분야별 전문성을 강화하고, 빠른 의사 결정과 실행력을 기반으로 성장 속도를 가속화하기 위해서다. 최근 알리익스프레스를 비롯해 테무, 쉬인 등 중국 이커머스가 공격적으로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선 가운데 전문화 된 리더십을 강화하려는 목적도 있다.
지난 3년간 무신사를 이끌어온 한문일 대표는 글로벌&브랜드 사업 대표로서 새로운 이익 창출에 나선다. 국내외 대규모 투자 유치와 신사업 발굴을 통해 무신사의 성장을 주도해온 성과를 기반으로 해외 시장을 개척하고 브랜드 진출 지원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무신사 스탠다드를 비롯해 신진 브랜드 발굴 및 지적재산 브랜드 사업으로 비즈니스를 확대해 새로운 먹거리 발굴에도 나선다. 무신사 관계자는 “회사의 규모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전문성과 실행 속도를 강화하기 위해 사업 영역을 구분하여 운영하는 과감한 구조 변화를 시도한 것”이라며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패션 기업으로 나아가는 새로운 동력을 마련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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