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중 디지털 성폭력을 경험했다는 비중은 0.2%에 그쳤습니다.김애라 한국여성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이 작성한 '디지털 성폭력 예방을 위한 청소년 인식·문화 개선방안 연구'를 보면 2019년 2학기부터 응답 시점인 지난해 9∼10월까지 디지털 성폭력 피해나 가해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은 6천576명이었습니다.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가 3천422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초등학교만 놓고 보면 디지털 성폭력 경험은 남성이 여성보다 많았습니다.불법 촬영 등 디지털 성폭력 피해자가 대부분 여성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연령이 높을수록 여성의 피해 사실이 점점 두드러진다고 해석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디지털 성폭력 피해·가해 경험이 있는 학생 중 '내가 원하지 않았는데 성적인 사진·영상을 받은 적이 있다'는 문항에 남성은 17.1%, 여성은 40.6%가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김애라 부연구위원은"성적인 사진·영상을 원하지 않는데 보낸다거나 요구하는 행위는 매우 일반적인 형태의 피해"라며"해당 경험이 더 심각한 디지털 성범죄로 연결되는 관문이 된다는 점에서 이 경험에 대한 대응 방안을 우선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습니다.보고서는"청소년의 디지털 성폭력 현황을 파악하기에는 문항 수가 매우 부족하다"며"실제 디지털 성폭력 피해 또는 가해 경험 학생 수는 더욱 많은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교육부 관계자는"작년에 n번방 사건 때문에 긴급하게 디지털 성폭력 실태조사를 하느라 학교폭력 실태조사와 같이했다"며"올해부터는 성희롱·성폭력 실태조사에 디지털 성폭력을 포함해 매년 조사하려고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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