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막 농성장에 앉아있다가 급물살을 타며 지나가는 흰뺨검둥오리 가족들을 발견했다. 오리 가족 이삿날이었다. 엄마 오리 위에 새끼 오리 5마리가 줄지어 엄마 등에 붙어 따라가는 모습이 애틋하고 사랑스럽다. 강변에 멈춰서더니 하중도 위로 총총 올라가 매무새를 가다듬으며 대열을 정비한다. 흐르는 강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전문가들과 함께 진행된 이번 기자회견에는 10여 명의 민물고기, 수달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한상훈 박사는"환경부는 지금 너무나 무도한 행위를 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또"보 수문을 개방하자, 모래톱이 드러나고 사라졌던 물살이들이 다시 돌아왔다"며"이런 강이 수달이 살아갈 수 있는 건강한 생태계"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백제문화제 이후 공주보 수문 개방으로 물 빠진 명승지 고마나루는 처참했다. 펄이 쌓였다. 환경단체 활동가와 시민들, 고사리손도 동참해 손으로 펄을 걷어냈다. 그곳에 다시 담수를 시작한 것이다. 공주보 담수 구간의 금강은 '공주호'였다. 악취가 풍겼다. 차오른 물가에서 어쩔 줄 몰라 하는 꼬마물떼새를 활동가들이 현장에서 발견하기도 했다. 아기새들이 어딘가에 숨어있는지 의태 행위를 하며 우리를 유인하려고 했다. 이 죽은 강에서 아기새들의 운명은 어찌되었을까. 어미새의 의태 행위가 안쓰러웠다.사실 멸종위기종인 물떼새의 알을 잠기게 하고 아기새들을 죽게한 환경부는 야생동물보호법을 위반한 것이나 다름없다. 30일 기자회견에 참석한 채병수 박사는"일반인들이 멸종위기종을 잡으면 환경부가 고발해 3천만~5천만 원의 벌금을 물릴 수 있게 되어 있는데 야생동물을 보호해야 할 환경부 스스로 불법을 저지르고 있다"고 성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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