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사진보기 ▲ 두 번째 골 넣은 대한민국 5일 경기도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필리핀의 경기. 골을 넣은 대한민국 지소연이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 연합뉴스한국 여자축구 에이스 지소연이 귀중한 프리킥 골을 터뜨리고는 만감이 교차하는 듯 우뚝 선 채로 먼 곳을 응시했다. 그리고 자신에게 달려와 축하하는 동료들을 끌어안았다. 우리 여자축구 A매치 역사상 처음으로 하프 타임 은퇴식을 치른 전가을 언니의 빈 자리를 자신이 서서 지켜내야 한다는 부담감이 느껴지기도 했다.
주장 완장을 차고 필리핀과의 1차 평가전을 완승으로 이끈 지소연은 게임 종료 직후 인터뷰에서 전가을의 은퇴 관련 소감을 묻자 함께 뛴 게임들을 언급하면서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고 마음 깊은 감사의 인사를 보내주었다.게임 시작 후 1분 조금 지나서 지소연의 오른쪽 크로스를 받은 천가람이 오른발 발리슛으로 비교적 일찍 공격의 시작을 알렸지만 전반에는 골맛을 못 봤다. 44분에도 천가람의 역습 드리블 이후 날카로운 왼발 슛이 필리핀 골문을 지킨 올리비아 맥다니엘 골키퍼 손끝에 맞고 왼쪽 기둥을 때리고 말았다. 이에 한국 벤치에서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천가람 대신 최유리를 들여보내 더 높은 위치에서 상대 수비수들에게 부담을 주는 압박 축구를 펼쳤다. 그렇게 73분에 귀중한 첫 골을 뽑아낸 것이다. 필리핀 수비수 제시카 코와트의 백 패스 실수를 놓치지 않고 최유리가 달려들어가 침착하게 오른발 인사이드 슛을 구석으로 차 넣은 것이다.첫 골이 터지자 우리 선수들의 기세가 올랐다. 3분 뒤에 지소연의 절묘한 프리킥 골이 들어간 것이다. 왼쪽 측면에서 추효주가 얻은 프리킥 각도가 크로스에 더 어울렸지만 필리핀 골문 오른쪽 구석을 노린 지소연의 오른발 감아차기가 기막히게 날아가 기둥에 맞고 들어갔다.
88분에 이어진 쐐기골도 후반 교체 멤버인 문미라의 결정적인 역할이 빛났다. 오른쪽 윙백 이은영이 올린 크로스를 문미라가 정확하게 잡아놓고는 바닥을 긁는 힐 패스 기술로 장슬기의 왼발 슛을 달라붙는 수비수 없이 편하게 만들어준 것이다. 장슬기의 첫 번째 왼발 슛은 골키퍼가 막아냈지만 바로 앞에 굴러나온 공을 다시 왼발로 밀어넣었다. 세대 교체 숙제를 안고 있는 콜린 벨 감독은 이 게임을 통해 이례적으로 고유나를 새로운 센터백 멤버로 내세웠다. 원래 소속 팀에서는 공격수로 뛰고 있는 22살 어린 선수이기 때문에 모험처럼 보였지만 왼쪽에 심서연과 오른쪽에 이영주 언니들을 두고 비교적 무난한 A매치 데뷔 게임을 치러낸 것이다.FW : 천가람, 케이시 유진 페어, 지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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