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미나 특파원=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올해 테슬라의 인공지능 기술 개발이 당초 계획대로 이뤄질 것이라면서 연간 엔비디아의 AI 반도체 칩 구매에 4조∼5조원대 규모의 지출을 예상했다.
이어"AI 훈련 슈퍼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엔비디아 하드웨어가 그 비용의 3분의 2가량"이라며"테슬라의 엔비디아 구매에 대한 내 현재 추정치는 올해 30억∼40억달러"라고 밝혔다.이 매체는 엔비디아의 내부 메모와 이메일 내용을 인용해 머스크 CEO가 당초 테슬라에서 주문한 AI 반도체 칩을 X와 xAI에 먼저 배송하도록 지시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엔비디아의 고위 간부가 작성한 메모에는"일론은 원래 테슬라에 공급될 예정인 H100 GPU 1만2천개를 X로 재배정해 X의 H100 GPU 클러스터를 테슬라보다 우선해서 배치하고 있다"며"대신 1월과 6월에 예정된 X의 H100 1만2천개 주문은 테슬라로 재배정됐다"고 쓰여있다.
머스크는 지난 1월 X에 게시한 글에서"25%의 의결권 없이 테슬라를 AI 및 로봇 공학 분야의 리더로 성장시키는 것은 마음이 불편하다"며 이 정도의 지분을 갖지 못한다면"테슬라 외부에서 제품을 만드는 것을 선호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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