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말이면 어김없이 순위를 매기는 전 세계 억만장자 지수, 2023년에는 누가 이슈였을까. 다시 1위 자리를 탈환했다는 일론 머스크, 그리고 역사상 최초로 1천억 달러 이상의 재산을 보유했다는 프랑수아즈 베탕쿠르 메이예 등을 주요하게 다뤘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는 너무나도 유명하지만, 프랑수아즈 베탕쿠르 메이예는 누구일까?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시리즈 은 릴리안 베탕쿠르가 사망하기 전까지 그녀의 천문학적인 '돈'을 둘러싸고 벌어진 기상천회한 일들의 막전막후를 들여다본다. 추악하다고밖에 말할 수 없는 인간의 본성이 날뛰는 모습을 목격할 수 있다.릴리안 베탕쿠르는 1987년 잡지 화보 촬영으로 25살 어린 유명 사진작가 프랑수아 마리 바니에와 인연을 맺는다. 릴리안은 호탕하고 유쾌하며 어디로 튈지 알 수 없는 성격이었던 바니에와 급속도로 친해져 누구나 알 만한 사이로 발전한다. 그녀의 남편은 수차례 장관을 지낸 저명한 인사였으나 너무나도 재미가 없는 사람이었다. 딸 프랑수아즈의 성격도 비슷했다.
그런데 릴리안이 바니에를 후원한다며 준 선물의 금액이 상상을 초월했다. 20여 년간 자그마치 10억 달러를 훌쩍 넘었다. 아무리 돈이 많다고 해도 또 아무리 친하다고 해도 도를 넘어서는 금액이었다. 결정적으로 바니에 앞으로 엄청난 규모의 생명보험 계약이 있었고, 바니에가 릴리안에게 자신을 양자로 받아달라고 했다는 것이었다. 가히 충격적인 전개.2007년 프랑수아즈는 바니에를 고소한다. 릴리안의 정신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사실을 이용해 바니에가 릴리안의 돈을 갈취했다는 것이었다. 하여 릴리안이 재산을 관리하기 힘드니 프랑수아즈 자신을 후견인으로 지정해 달라고 법원에 요청한다. 이에 릴리안은 격분해 딸을 고소하려 한다. 그러며 바니에를 유일한 상속인으로 지정하려 한다. 황당무계한 막장 가족사가 시작되려 하고 있었다.
그런데 경찰에 넘긴 녹음 파일에서 생각지도 못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당시 프랑스 대통령 니콜라 사르코지의 최측근과 유착한 정황이 포착된 것이다. 릴리안이 해고한 회계사의 증언이 정황을 확인시켜 준다. 릴리안에게서 사르코지에게로 불법 대선자금이 전해졌다는 것. 대기업 가문의 막장 스캔들이 프랑스 전역을 뒤흔든 정재계의 막장 스캔들로 비화되고 있었다.결국 프랑수아즈가 승리했고 모녀는 화해한다. 법원은 릴리안의 후견인으로 릴리안의 손자이자 프랑수아즈의 아들을 지목한다. 그녀의 막대한 재산은 더이상 그녀의 관리 하에 있지 않았다. 한편 스캔들이 커지며 세간의 관심에서 멀어졌던 바니에는 징역과 벌금을 선고받았지만 그마저도 항소에 성공해 턱없이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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