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초선의원모임에서 박대수, 유상범, 김영식, 최형두, 이종성 의원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 모임에서 초선의원들은 이준석 대표의 '당원권 6개월 정지' 징계 기간 동안 당 지도부를 어떻게 꾸릴 것인가 등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국회사진기자단MBC가 12일 공개한 영상에는 전날 국민의힘 초선의원 회의 전 유상범·최형두·박대수·이종성 의원 등이 마이크 앞에 모여 앉아 이 대표에 대한 윤리위원회 징계를 놓고 대화를 나눴다.
최 의원은 이에"그 얘기는 아닐 경우도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지만, 유 의원은"아닐 경우도 생각해야 하는데, 지금까지 조사한 것을 흘러보면"이라며 이 대표의 성 상납 의혹이 인정될 가능성을 열어두는 듯한 언급을 했다. 유 의원은 그러면서"그다음에 또 있다. 비상대책위원회로도 갈 수 있다. 조금 이따가 최고위원들이 다 사퇴해버리면 비대위로 바뀌기도 한다"며"그러니까 지금 당장 여기에서 무리하게 해서 잘못하면 안 되는 것"이라고 했다.초선의원들은 이날 비공개회의를 마친 뒤 브리핑에서"현재 윤리위 결정이나 당규 원칙에 입각해서 그 원칙들을 존중하고 당 지도부를 중심으로 해서 여러 문제를 같이 해결한다는 내용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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