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서울 합동연설회에서 이낙연 후보와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측은 21일 오후 기자들에게 오보 대응 문자를 보냈다. 이날 한 언론은 이 후보가 전날 국감 후 이낙연 전 대표에게 전화해 “어떤 역할이라도 맡겠다”는 공감대를 얻었다고 보도했다. 양측이 이를 부인하고 해당 기사가 삭제됐지만, 이날 해프닝은 경선 종료 11일이 되도록 승자와 패자 간 만남 논의에 진전이 없는 당내 긴장을 여실히 드러냈다.‘양 캠프에서 역할을 한 분들이 정권 재창출을 위해 서로 협의하면 좋겠다’ 정도의 의견을 나눈 것이 전부이 전 대표 측 관계자는 “각각 경선을 총괄했던 이 후보 측 정성호 의원과 이 전 대표 측 박광온 의원에 향후 협의를 맡기자는 내용의 대화를 한 정도”라며 “추측과 확대 해석은 자제해달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14일 캠프 해단식에 잠시 모습을 드러냈을 뿐, 경선 종료 후 열흘 넘게 칩거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 종로구 자택으로 지지자 방문 등이 이어져 “조용히 쉬고 싶다”는 뜻에 따라 경기도 모처와 서울을 오가며 휴식을 취하고 있다는 게 주변 인사들의 전언이다. 캠프 핵심 보직을 맡았던 의원은 “수행비서 등 보좌진도 없이 가족과 머물며 언론 기사 모니터링 등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 국감에서 대장동 포화를 뒤집어쓴 이 후보에게는 ‘원팀’ 선대위 구성이 급선무다. 40% 가까운 득표율로 2위에 머문 이 전 대표에 ‘이 후보를 언제 만날 것인가’라는 시선이 쏠리는 이유다. 한 참모는또 다른 참모는 “이 전 대표가 아직 이 후보와 일대일로 만날 생각은 없는 것으로 안다”면서 “경선 참여 후보들이 모두 모이는 자리가 마련되면 나갈 수 있다는 정도의 상태”라고 전했다. 이 전 대표는 당분간 외부에 모습을 드러낼 계획 없이 극소수의 최측근들과만 연락을 이어가고 있다.본선 선대위 구성을 위한 실무 논의도 이 후보와 이 전 대표 간 만남 이후로 미뤄지고 있다. 이라는 데 양측의 공감대가 있다. 이르면 내주 초부터 논의가 본격화될 거란 전망이다.
그러나 한켠에선 지지층을 의식한 이 전 대표가 경선 결과에 대한 가처분신청 법원 판단 이후로 이 후보와의 독대 시기를 늦출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 전 대표는 당초 캠프 해단식 후 지역을 순회하며 지지자들에 감사 인사를 전하는 방안을 고려했지만, 무효표 논란으로 지지자들이 법원에 경선 효력을 정지해달라는 가처분을 신청하자 논란 확대를 피하기 위한 칩거에 들어갔다. 송영길 대표 등 당 지도부가 얼마나 패자 달래기에 공을 들이느냐도 남은 변수다. 경선 전개 과정 내내 이 전 대표 주변에서는 송 대표에 대한 불편 기류가 적잖았다. 이낙연 캠프에서 활동했던 의원은 “최근 송 대표 언론 인터뷰들을 보면 마치 이 전 대표에 ‘원팀’ 구성을 강요하는 압박을 한다는 느낌이 들어 기분이 좋지 않다”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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