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7월15일, 마을 주민이 370여 명에 불과한 프랑스 남서부의 시골 마을 쿠튀르 쉬르 갸론이 활기를 띠었다.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 동안 6000여 명이 마을을 방문했다. 프랑스 유력 신문사 르몽드가 개최한 ‘국제 저널리즘 페스티벌’ 참가자들이다.
르몽드는 △홈페이지 내 커뮤니티 섹션 구축 △교육기관 세미나 및 독자 본사 초청 △정기적인 질의응답 이벤트 개최 등을 시도했다. 르몽드는 커뮤니티 섹션인 ‘le monde & vous’에서 르몽드의 역사, 비즈니스 모델, 취재 방식 및 방향, 활동 등을 소개하고 있다. 코트 책임자는 “누구나 르몽드 홈페이지에 접속해 우리에 대해 알아갈 수 있다”고 밝혔다. 르몽드는 매달 첫 번째 화요일 커뮤니티 섹션을 통해 독자들의 질문을 받는다. 독자들이 질문을 등록하면 기자들이 이를 답변하는 형식이다. 독자들은 르몽드와 관련된 모든 주제에 대해 질문할 수 있다. 코트 책임자는 “누군가는 ‘내색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고 확신했다.11월1일에는 19개의 질문과 답변이 소개됐다. 한 독자는 “프랑스 언론이 자유롭다고 단언할 수 있는가. 편집권 침해 영향을 어떻게 받지 않을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에 르몽드는 “ 편집 독립이다. 르몽드 그룹 주주와 이사들은 편집내용에 영향을 미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같은 소통 강화는 ‘건강한 수익구조’의 밑바탕이 됐다. 르몽드 매출의 46.9%는 구독에서 나온다. 광고 매출은 22.9%에 불과하다. 온라인·오프라인 구독자는 50만 명, 한 달 홈페이지 방문자 수는 2억 명에 달한다. 코트 책임자는 “젊은 독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틱톡을 이용하기도 한다. 르몽드의 새로운 채널을 이용하는 독자는 10대 후반이다. 신세대와 기존 독자를 활용하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한국언론 중 독자와의 접점을 강화하고 있는 곳은 한겨레다. 한겨레는 지난해 5월 후원모델인 ‘서포터즈 벗’을 출범했다. 종이신문 중 최초의 시도다. 물론 한겨레 후원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건 아니다. 하지만 낮은 이탈률을 기록하면서 지속가능성을 봤고, 무엇보다 후원제를 통해 젊은 독자들이 유입됐다는 점이 성과로 꼽힌다. 정환봉 한겨레 소통데스크는 “한겨레의 창간모델을 디지털로 전환한 것”이라며 “새로운 독자를 발굴하고, 재정적 기반을 마련하자는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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