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은 2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홈런 2방 등 안타 4개를 맞고 3실점 했다.광고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함께 뛴 화이트삭스의 선두 타자 AJ 폴록에게 밋밋한 컷 패스트볼을 던졌다가 왼쪽 펜스를 훌쩍 넘기는 홈런을 맞았다.정신을 가다듬은 류현진은 2번 타자 앤드루 본을 2루수 땅볼로 요리한 뒤 전매특허인 체인지업을 결정구로 던져 강타자 호세 아브레우를 삼진으로 낚았다.2006년 한국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에 입단한 류현진은 KBO리그에서 던진 1천269이닝을 합치면 이날까지 프로에서 2천272⅓이닝을 던졌다.
1회말 선두 타자 홈런으로 1-1 동점을 이룬 토론토 에스피날토론토는 2회말 맷 채프먼의 안타, 라이멜 타피아의 인정 2루타, 에스피날의 볼넷으로 엮은 2사 만루에서 보 비셋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2-1로 전세를 뒤집었다.토론토는 3회말 2사 1, 2루에서 터진 류현진의 '짝꿍'인 포수 대니 젠슨의 좌중월 석 점 홈런으로 5-1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선두 앤드루 본의 타구를 우익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뒷걸음질 치며 다 잡았다가 놓친 게 화근이었다. 에르난데스의 포구 실책으로 기록됐고, 본은 2루에 안착했다.1사 후 제이크 버거에게 큼지막한 중월 2루타를 맞아 추가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류현진은 후속 타자를 땅볼과 삼진으로 각각 돌려세우고 불을 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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