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밴드 U2 보노, 문 대통령에 편지 “코로나19 방역장비 직접 구입해 아일랜드에 기증하고 싶다”

📆 2020-04-13 오전 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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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노는 서한에서 “한국이 보유하고 있는 통찰력과 지식, 무엇보다 가용한 장비를 나눠주실 것을 정중하게 요청드리고 싶다”고 했다.

록밴드 U2의 리드보컬이자 노벨평화상 후보에 오른 인도주의 활동가 보노가 최근 문재인 대통령 앞으로 서한을 보내 자신의 고국인 아일랜드가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청와대가 12일 밝혔다.

그는 특히 “한국에서 생산되거나 재고가 있는 개인보호장비 또는 여타 의료장비, 진단키트 등이 있다면 제가 직접 구입해서 아일랜드에 기증하고 싶다”고 했다. 최근 아일랜드 매체는 “U2가 아일랜드에서 코로나19와 싸우는 의료진을 지원하기 위해 1000만 유로를 기부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지난 10일 보낸 답장에서 “한국은 코로나19 대응과정에서 축적된 방역 및 치료경험과 임상 데이터를 국제사회와 적극 공유하고 있으며, 아프리카 지역 등 보건 취약 국가 지원을 위한 글로벌 협력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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