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성범죄 피해자가 지난해보다 약 4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의 운영실적 발표 결과, 총 6,952명이 센터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이 중 여성 피해자는 73.5%, 남성 피해자는 26.5%였습니다. 1년 전보다 여성 피해자 수는 약 26% 증가한 반면, 남성 피해자는 50% 가까이 늘었습니다.
센터에서 지원한 사례를 보면, 20대 여성을 사칭한 범죄자와 영상통화를 하다 이를 빌미로 금전을 요구당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범죄자가 성적 사진이라며 악성 코드가 담긴 파일을 보냈고, 이후 영상통화 내용을 지인들에게 유포하겠다며 협박한 겁니다. 또, 미성년자 대상 온라인 길들이기도 있었습니다. 범죄자가 또래로 속여 친밀감을 형성한 뒤, 대화 내용을 지인들에게 유포하겠다며 성적 사진과 영상 등을 취득해 소셜미디어 등에 유포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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