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주, 우리 지구별에서는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요. 방구석에 틀어박혀 아무것도 안하고 싶은 토요일, 매경 글로벌경제부 기자들이 세계 구석구석의 일들을 전해드립니다. 재밌었던 소식, 읽어볼 만한 뉴스, 이전엔 몰랐던 뒷이야기까지 ‘★★ 글로벌’에서 만나보세요.개인은 성명, 법인은 기업명 공개해야 기발하다고 해야 할까요. 지독하다고 해야 할까요. ‘감시 사회’ 중국이 세상에 없던 규제를 내놨습니다. 눈엣가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관리감독할 방법을 궁리하다가, 가장 손쉬운 ‘실명제 카드’를 꺼낸 겁니다. 공고한 시진핑 체제를 구축하려는 의도겠죠.지난 8일 2023 제10회 세계인터넷대회가 중국 저장성 우전에서 개최됐습니다. WIC는 지난 2014년부터 중국 정부가 매년 열고 있는 국제 행사로, 세계 기업들이 보다 안전하고 유용한 인터넷 공간을 다 함께 구축해 나가자는 취지의 행사입니다.
이 대회 바로 직전, 중국의 빅테크 기업들은 “당국 지도 하에 시사문제 등을 취급하는 50만명 이상 팔로워를 거느린 인플루언서에 대해 실명사용을 의무화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개인은 성명, 법인은 기업명 또는 조직명이 표시됩니다.지금까지는 SNS 이용자가 운영사에만 실명 등 개인정보를 제공하면 됐지만, 지난 7월 온라인 공간에서 익명성 배제 등을 골자로 한 당국의 통지가 있은 후, 인터넷 공간에서도 전면적인 실명제 수순으로 가는 모습입니다. 시사, 군사, 경제·금융, 법률, 의료 등 한정…미용, 여행, 음식은 제외 ‘중국판 X’로 불리는 웨이보는현재 5억명이 넘는 네티즌들이 사용중인데요. 웨이보도 시사, 군사, 경제·금융, 법률, 의료 등에 대해 투고하는 인플루언서들에 대해 실명 표시 방침을 밝혔습니다. 예외는 미용, 여행, 음식 등 정치와 무관한 경우로 한정됩니다.앞서 ‘틱톡’ 운영사 바이트 댄스도 중국 내에서 서비스 중인 ‘더우인’에 대해 유사한 정책을 실시한다고 밝힌 상태죠.
회사들을 마냥 비난할 수도 없습니다. 실명 표시 정책을 따르지 않을 경우 광고 수입 제한 등 제재조치를 받게 되니 당국 방침을 따를 수밖에 없습니다. 향후 중국에서 특정 수 이상 팔로워를 보유하면서 시사 등 정치와 직간접적 관련이 있는 게시물을 올리는 이들은 온라인 공간에서도 오직 실명으로만 활동할 수 있게 됐습니다.하지만 그 이면에는 최근 경기둔화와 함께 실업률, 저출산, 부동산 부채 등 다양한 문제가 두드러지면서 사회불안도가 높아지자 SNS 여론 단속을 강화할 필요성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출처: maekyungsns - 🏆 15.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출처: kyunghyang - 🏆 14.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출처: kyunghyang - 🏆 14.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중기부, 글로벌 CVC 50명과 간담회중소벤처기업부는 9일 ‘2023 글로벌 CVC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DDP 화상스튜디오에서 한국을 방문한 글로벌 CVC 50여명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한국에 방문한 글로벌 CVC 관계자 50여명에게 한국의 벤처·창업 생태계와 CVC의 현황을 소개하고, 컴업과 한국의 CVC 생태계에 대한 글로벌 CVC의 의견을 청취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간담회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오기웅 차관은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축제인 컴업은 전세계 스타트업, 벤처캐피탈, 지원기관, 정부 등이 모이는 국제적 행사로 한단계 더 성장했다'며, 한국에 방문한 글로벌 CVC 관계자들에게 환영 인사를 전했다.
출처: joongangilbo - 🏆 11. / 5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출처: YTN24 - 🏆 2. / 6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출처: maekyungsns - 🏆 15.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