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에 대한 별별 오해와 편견···곰은 정말 '미련곰탱이'일까?

동물에 대한 별별 오해와 편견···곰은 정말 '미련곰탱이'일까? - 경향신문

봄꽃이 만개했지만 코로나19의 여파로 ‘물리적 거리두기’를 해야하는 아이들은 여전히 ‘집콕’을 할 수밖...

동물에 대한 별별 오해와 편견···곰은 정말 '미련곰탱이'일까? - 경향신문

3/27/2020

라쿤은 왜 먹이를 씻어먹을까? 두더지는 빛을 보면 죽는다? 코브라는 피리소리에 춤을 출까? 동물들과도 ‘물리적 거리두기’ 해야하는 지금, 서울대공원이 동물들에 대한 궁금증에 답하는Q&A를 내놨다.

봄꽃이 만개했지만 코로나19의 여파로 ‘물리적 거리두기’를 해야하는 아이들은 여전히 ‘집콕’을 할 수밖...

반달가슴곰/서울대공원 제공 봄꽃이 만개했지만 코로나19의 여파로 ‘물리적 거리두기’를 해야하는 아이들은 여전히 ‘집콕’을 할 수밖에 없죠. 동물원에 놀러가 다양한 동물들을 만나고 싶어도 아직은 참아야 할 때입니다. 서울대공원(원장 송천헌)은 27일 아직은 거리를 둬야 하는 동물들에 대한 다양한 오해와 진실을 풀어보았습니다. 지금부터 알려드리는 동물들에 대해 혹시 내가 오해나 편견을 갖고 있진 않았는지 살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곰에 대한 오해 : 곰은 정말 미련한 동물인가요? 우리말중에 ‘미련곰탱이’란 말이 있죠. 행동이 둔하고 느린 사람을 얕잡아 부르는 표현입니다. 하지만 ‘곰탱이’는 겨울잠이 들기 전 곰이 나뭇잎, 나뭇가지 등을 모아 새둥지 형태로 만든 아늑한 보금자리를 말합니다. 곰은 영리한 동물입니다. 두 발로 서거나 손을 쓰는 것도 자유로운 편이죠. 러시아 속담에 “곰은 열 사람의 힘과 열한 사람의 지혜를 갖고 있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기억력이 뛰어나 연어가 오는 시기와 장소를 기억했다가 사냥을 하기도 한답니다. 불곰은 강 위로 올라오는 연어를 쉽게 잡을 수 있는 곳을 잘 알아보며, 연어가 뛰어오를 때 빠르게 낚아채기도 하죠. #. 라쿤에 대한 오해 : 라쿤은 깨끗해서 먹이를 씻어 먹는다면서요? 라쿤/서울대공원 제공 라쿤이 두 손으로 먹이나 물건을 물에 씻는 영상을 쉽게 찾아 볼 수 있죠. 그렇다면 라쿤은 원래 깨끗한 걸 좋아하는 동물이라 이것저것 물에 씻는 것일까요? 실제로 라쿤의 뜻은 북미원주민어로 ‘씻는 자’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라쿤이 무언가를 씻는 모습은 자주 포착되는데 실제 이유는 조금 다릅니다. 라쿤은 먹이를 물속에 담근 뒤 먹는 습성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이유는 시력이 나빠 먹이를 잘 볼 수 없기 때문에 손으로 만져보며 무엇인지 알아내기 위해서입니다. 물에 씻으면서 부드러워진 손의 촉각으로 먹이를 확인하는 라쿤, 색을 구분하지 못하는 라쿤의 특징에서 생겨난 습성이라고 볼 수 있죠. #.하이에나에 대한 오해 : 하이에나는 정말 비열한가요? 하이에나/애니메이션<라이온킹>의 한 장면 애니메이션<라이온킹>에서 하이에나는 사자의 자리를 뺏는 비열하고 음흉한 캐릭터로 그려집니다. 노래가사에도 ‘짐승의 썩은 고기를 먹는 하이에나’로 묘사되기도 하죠. 애니메이션을 보고 자란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저기봐! 비열한 하이에나란다. 짐승의 썩은고기를 먹는 동물이야’라고 흔히들 설명합니다. 그런데 정말 하이에나는 비열한 동물일까요? 서울대공원에는 점박이하이에나가 있습니다. 점박이 하이에나는 실제로도 다른 동물의 먹잇감을 가로채는 비겁한 동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에는 한 가지 오해가 있죠. 야생에서 무리로 협력해서 목표물을 사냥하지만, 사자처럼 더 강한 동물한테 빼앗겨 버리니 어쩔 수 없이 가로채거나 먹다 남은 먹이를 먹는 것! 청소부 동물로 불릴 정도로 씹는 힘이 강해 동물의 뼈까지 씹을 수 있는 하이에나를 비열한 모습으로만 설명하는 것은 금물이겠죠. #. 서울대공원 코끼리에 대한 오해 :아빠, 엄마, 아기 모두 가족인가요? 서울대공원의 코끼리들/서울대공원 제공 그렇지 않습니다. 서울대공원에 있는 코끼리는 모두 암컷이예요. 코끼리 집단은 모계 사회입니다. 현재 서울대공원에 있는 코끼리들은 엄마 수겔라, 아기 희망이, 이모 키마, 할머니 사쿠라로 구성되어 있어요. 수겔라와 희망이만 혈연으로 맺어진 가족이고, 나머진 사회적으로 구성된 가족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 악어에 대한 오해 : 악어는 정말 위선적인 눈물을 흘릴까요? 악어/서울대공원 제공 악어의 눈물이라는 말은 이집트 나일강에 사는 악어가 사람을 보면 잡아먹고 난 뒤에 눈물을 흘린다는 서양전설에서 유래된 말입니다. 이 모습을 거짓 눈물에 비유하게 되었고. 약자 앞에서 거짓으로 동정의 눈물을 흘리거나 하는 모습에 이 말이 흔히 쓰이곤 하는데요. 실제로 악어는 먹이를 먹을 때 눈물을 흘리기도 하는데 이것은 감정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단지 눈물샘의 신경과 입을 움직이는 신경이 같아서 먹이를 삼키기 좋게 수분을 보충해주는 것이라 보는 게 더 맞겠죠. □#. 두더지는 빛을 보면 죽는다? 두더지/pixabay @Dirk (Beeki®) Schumacher 두더지는 실제로도 시력이 매우 퇴화된 동물입니다. 게다가 기초대사율이 매우 높아 하루 10~12시간만 먹이를 먹지 못하면 죽기도 하죠. 땅 속에 오래 머물면서 충분히 영양공급을 해야하는데, 먹이가 부족하고 대사율이 떨어진 그 순간 지상으로 나오는 바람에 사람들이 오해한 것일 수도 있어요. 빛이나 해를 본다고 해서 죽는 일은 거의 없다고 보면 돼요. 구름이 많거나 흐린 날에는 지상에서 먹이를 찾는 모습도 볼 수 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두더지의 시력은 어느정도일까요? 눈은 전혀 볼 수 없습니다. 플래쉬를 비쳐도 아무 반응이 없죠. 땅굴과 비슷한 굵기의 관을 연결하여주면 굴이라고 생각하고 안심하고 지내기도 할 정도니까요. 서울대공원엔 ‘벌거숭이두더지쥐’라고도 불리는 네이키드 몰렛을 야행관에서 만날 수 있는데 땅속에서 평생을 보내는 동물로 명암 정도만 구별할 수 있습니다. 포유류 중에 유일하게 암에 걸리지 않는 동물이기도 해요. □#. 코브라에 대한 오해 : 코브라는 피리소리에 춤 출수 있을까? 뱀은 귀가 없어요. 당연히 소리도 들을 수 없죠. 그런데 영화나 동화 속에 등장하는 코브라는 피리소리에 맞춰 춤을 춥니다. 진실은 바로 피리를 또 다른 뱀으로 오해하고, 그에 반응해 몸을 움직이는 것이 춤처럼 보이는 것이랍니다. 실제로 피리부는 사람이 다리를 흔들어 뱀에게 시각적인 자극을 주기도 하는데 그 모습에 몸을 흔들며 경계하는 모습일 뿐, 피리소리에 흥겨워서 춤을 추는 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 기린은 순한 동물일까요? 기린/pixabay @Erik Karits 얌전하고 조용한 모습의 기린은 정말 순한 동물일까요? 번식기가 되면 우리가 흔히 알던 모습과는 정반대의 모습을 볼 수 있어요. 평소 자기보다 작은 동물이 공격해올 때는 앞발 뒷발을 이용해 싸우는데 번식기에 같은 기린끼리 싸울 때는 긴 목을 이용해 휘감아치는 ‘넥킹’을 선보이기도 한답니다. 그 위력이 어마어마해서 기린의 넥킹으로 기린사육장의 벽의 일부가 패인 적도 있을 정도예요. 모습은 순해보여도 저마다 야생 동물로서의 야생성은 갖고 있으니 직접 관람을 할 때는 꼭 적절한 거리에서 관찰하는 게 좋습니다. □#. 슬로우로리스에게 물리면 독이 퍼진다고? 늘보원숭이라고도 불리는 귀여운 모습의 슬로우로리스. 슬로우로리스는 독이 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정말 독을 가진 동물일까요? 보통 동물의 독이라고 하면 뱀의 독을 떠올리기 마련입니다. 독사의 머리 모양이 삼각형인 이유는 머리 양쪽에 독을 지니고 있기 때문인데요. 그 독이 이빨과 연결되어 있어 물리면 주사기처럼 독이 퍼지게 되는 원리랍니다. 그런데 슬로우로리스에게는 그러한 독샘과 독니가 없어요. 다만 물리면 두드러기가 나고 알러지 반응이 나올수 있는 이유는 슬로우로리스의 피부 분비샘에서 악취가 나는 분비물이 나오기 때문이죠. 이것이 입안의 침과 섞이면 더 강한 효과가 나타나 사람을 물거나 핥았을 때 알러지 반응을 일으킬 수 있어요. 현재 여러 연구가 이뤄지고 있는데 최근의 연구에서는 슬로우로리스의 분비물 성분이 고양이 알러지를 일으키는 성분과 비슷하다고 합니다. □#. 귀여운 모습의 수달, 외모만큼 성격도 귀여울까? 수달/서울대공원 제공 귀여운 외모와 앙증맞은 몸의 수달. 헤엄치는 모습마저 귀여운 수달은 알고보면 물 속 생태계의 최상위 포식자예요. 멸종위기1급 동물이며, 천연기념물이기도 한 수달은 호기심이 매우 많고 사냥을 아주 잘하죠. 주식은 어류이나 소형설치류지만 물새 등의 조류도 먹을 정도로 민첩하고 포식자의 본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성격은 매우 예민하고 사나운편이예요. 수생태계의 포식자이면서 지킴이인 수달, 귀여운 외모에 오해해 만지려고 하는 행동은 절대 금물이겠죠. □#. 까치가 울면 손님이 온다고? 까치가 울면 손님이 온다는 속담은 알고보면 근거가 있는 사실입니다. 까치는 대표적인 텃새라서 인가 주변 자신의 영역안에 살고 있는 사람과 동물까지도 기억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낯선 사람이 보이면 경계해서 목청을 높이는 것이죠. 자신의 영역안에 들어온 맹금류를 공격하는 모습을 볼 수 도 있습니다. 서울대공원 종보전연구실에서는 과거 구조한 너구리를 치료한 후 풀어줬는데, 그 곳을 영역으로 살고 있던 까치가 너구리를 공격하는 모습을 목격한 적도 있답니다. *‘서울대공원 동물들의 오해’에 대한 정보는 여용구 종보전연구실장의 감수를 받아 작성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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