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시절 포항공대 전산망 마비시킨 '해커' 뜻밖의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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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이 여섯번째 회사다. 왜 자꾸창업을 하나'란 질문에, 그의 답은...※중앙일보 회원만 볼 수 있는 기사입니다.로그인하고 '꿀정보' 받아 가세요.노정석 비팩토리 창업 팩플

창업, 보통 사람은 한 번 결심하기도 쉽지 않은 이 일을 두세 번 잇따라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성공적으로 창업한 회사를 엑시트한 후 다시 창업에 나서는 '연쇄창업가'입니다. 보통 이들은 돈 못지 않게 중요한 의미를 발견했거나 꼭 해결하고 싶은 문제가 있어 또 나섰다고 말합니다. 이들에게 성공과 실패란 어떤 의미일까요?를 만나 물어봤습니다. 그가 완전히 새로운 분야에 새로 도전했다기에, 이 사람은 정말 실패가 두렵지 않은지 궁금했다는데요. 답을 들었을까요? 인터뷰 함께 보시죠.KAIST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검색엔진 ‘첫눈’의 초기 멤버들. 그러나 이후의 길은 제각각이었다. 네오위즈 이후 첫눈을 연쇄 창업한 장병규는 2007년 게임회사를 창업, 오랜 담금질 끝에 배틀그라운드로 다시 성공 신화를 썼다. 네이버에 뿌리를 내린 신중호는 ‘라인의 아버지’로은? 선배들의 ‘첫눈’을 뛰쳐 나와 자기 회사를 차린 그는 그 회사를 3년 만에 구글에 매각했다.

그런 노정석이 최근 새로운 사업을 시작했다는 얘기가 들려왔다. 보안 기술, 인터넷 콘텐츠, 모바일 광고, 가상현실에 이은 도전은, 뜻밖에도 뷰티다. AI 기반 화장품 서비스를 만들겠다고 한다. IT업계 창업의 정석’이 전통 제조업인 뷰티에서 어떤 기회를 발견한 걸까. 팩플은 노정석 비팩토리 대표를 지난달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사무실에서 한 번, 이후 화상회의로 한 번 더 만났다.휴먼 롱제비티, 건강한 노화다. 실리콘밸리에서 가만 보니까 에릭 슈미트, 제프 베이조스, 피터 틸… 유명한 그쪽 리더들이 공통적으로 도전하는 게 있더라. ‘영생의 꿈’이다. 아프기 싫고 늙기 싫다는 인간의 욕망이 얼마나 강렬한 지 깨달았다.”“계기가 더 있었다. 몇 년 전 중국 상하이에 살면서 온 가족이 미세먼지로 정말 힘들었다. 직접 공기청정기를 만들고, 관련 스타트업에도 투자했다. 그러면서 ‘나는 평생 소프트웨어로 먹고 살았는데, 육체라는 하드웨어가 이렇게 중요하구나’ 실감했다. 또 애 낳아 키우고 나이 들다보니, 가상 세계에서 누군가의 시간을 빼앗아 돈 버는 사업은 하고 싶지 않았다. 오프라인 세상에 경험할 게 얼마나 많은가.” “현재는 내가 당장 생명공학 회사를 창업해 성공하기 어렵다. 그런데 뷰티는 바이오로 가기 위한 출발점으로 괜찮다. 소비자 인터넷 시장에 대한 경험과 소프트웨어를 뷰티에 접목하면, 업을 혁신할 수 있다.

“그대로 맞다. 그런데 ‘전기차를 두고 타이어로 굴러가는데, 소프트웨어랑 무슨 상관이냐’고 할 수 있나. 전기차의 핵심은 소프트웨어이고, 그 위의 데이터다. 화장품도 소비자가 확인한 효능과 만족도, 개인화된 제품의 성분 함량 정보 등을‘서비스로서 화장품’“소비자가 입력하는 데이터도 있을 거고, 언젠가 데이터 수집기능이 있는 용기를 통해 얻을 수도 있다. 구체적으론 소비자가 기본제품을 써보고, 원하는 성분 함량을 조절해 주문하면이 모델로 기존 시장의 어떤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은 ‘유통기한 3년’ 글씨 박히고 나면 끝이다. 기업은 3년 안에 어떻게든 물건 팔면 되고, 새 브랜드를 계속 만든다. 이미 물건 산 소비자는 방치되고, 필요한 화장품 조합은 알아서 찾아야 한다. 광고 모델 보고 화장품을 사기도 하고. 이게 소비자에게 필요한 뷰티일까. 기존 업계에선 ‘그게 업의 특징인데, 니가 뭘 모르고 하는 소리’라고 하더라.

다. 인공지능은 휴먼 롱제비티와 함께 그가 정한 인생의 테마. 전세계 AI 석학 강의를 찾아듣고 논문 읽던 그는 지난해 11월 페이스북에 파일 하나를 공개했다. 창업계에서 화제를 모은 그 파일엔 모든 문제를 AI로 푸는 게 당연한 세상에서 비즈니스 기회를 어떻게 찾아야 할지에 대한 통찰이 담겼다.에 집중했다. 데이터와 소프트웨어를 갖췄고, 그게 돌아갈 서비스 기반을 만들었다. 이 구조가 잘 돌아가면 AI 기술은 그 위에 얹기만 하면 된다. 구글 딥마인드나 오픈AI가 도전하는 알고리즘의 혁신? 그런 건 테슬라에 필요 없다. 그런 인공지능은 곧 API 형태로 쓸 수 있겠고, 기업은 자기 사업에 필요한 AI 모델을 잘 짜깁기 해 쓰면 된다.”에 뛰어들려면 생명공학 박사 학위 정도는 있어야 하지만, 10년 내 그 장벽이 무너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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