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10만명 아래로 하락하며 48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주말 검사 건수 감소 영향권임을 감안하더라도 직전 주 월요일보다 3만6000명 줄어들면서 완연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확진자뿐 아니라 위중증 환자나 사망자 발생 추이도 안정적인 상황이 이어지면서 정부의 일상회복 추진 계획도 힘을 받게 됐다. 정부는 오는 15일 새로운 방역 조치를 발표 예정인데, 실내 마스크 착용을 제외한 대부분의 거리두기 조치를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7주 만에 9만명대 기록…유행 전망치 평균 밑돌아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만928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2월 22일 9만9562명을 기록한 이후 7주 만에 10만명대 아래로 떨어졌다.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를 보면 유행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지난달 17일 62만명을 기록하며 정점을 찍었던 3월 3주차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40만4608명이었다. 그 후 ▶3월 4주 35만1280명 ▶3월 5주 30만6072명 ▶4월 1주 21만8472명으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정부는 최근 유행 규모가 앞서 국내 연구진이 발표했던 평균 전망치를 밑돌고 있다고 진단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중대본 브리핑에서 “연구진이 범위 값으로 제시한 전망치에서 최저 전망치를 따라가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당국은 신규 발생뿐 아니라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숫자도 떨어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1099명, 사망자는 258명을 기록했다. 손 반장은 “위중증 환자는 지난달 31일 1315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후 계속 낮아지고 있고 사망자도 주간 평균 359명을 기록하며 정점을 찍은 뒤 계속 떨어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중환자 병상 가동률도 60% 수준을 유지하면서 의료 대응 역량도 안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일상회복 추진에도 속도…15일 거리두기 대폭 완화 예고 유행 상황이 꺾이면서 정부의 일상회복 추진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사적모임 10인ㆍ영업시간 밤 12시까지’로 제한돼 있는 현행 거리두기 조치 종료를 앞두고 오는 15일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를 발표한다. 손 반장은 “마스크 착용 해제를 비롯해 거리두기 전체를 어떻게 할지에 대한 논의에 착수한 상태”라며 “아울러 포스트 오미크론 체계와 관련한 종합적인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스트 오미크론 방안에는 현재 1급 감염병으로 돼 있는 코로나19를 2급으로 하향하는 방안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지금 추세대로라면 오는 금요일 거리두기 조정 때 예정대로 실내 마스크 의무화를 제외한 대부분의 방역 조치가 완화되는 동시에 감염병 등급 하향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또 확진자 격리 기간을 기존 7일에서 5일로 단축하는 안에도 무게가 실릴 것으로 보인다. 다만 손 반장은 “아직은 포괄적인 수준에서 검토 중이며 살펴볼 사안이 많아 전문가를 비롯한 정부 내부의 의견을 취합해 논의하는 단계”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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