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10%·무소속 출마 15% 감점’ 최고위 결정에 반발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11월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비엔비타워에서 열린 제이피희망캠프 해단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김재원 최고위원을 포함한 당 지도부가 경선 관련 ‘페널티 규정’을 신설한 데 대해 경쟁자인 홍준표 의원이 공개적으로 반발하며 갈등이 폭발한 모양새다. 홍 의원은 22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지난 대선을 앞두고 당의 방침대로 총선 때 탈당했던 사람들을 대사면하고 모두 입당시키지 않았나. 그렇게 해놓고 사면된 사람들에게 또다시 페널티를 부과한다? 그게 공정과 상식에 부합하나”라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또 “총력을 다 해 지방선거에 임할 시점에 현역의원들은 출마를 못 하게 한다? 지선은 총선 패자들의 잔치냐”라며 불쾌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전날에도 “특정 최고위원은 아침에 본인의 출마를 선언하고 그 직후 최고위원회에 참석해 자신에게 유리한 규정을 요구하여 관철시켰다”며 당 지도부에 공천 규정을 다시 논의해달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내기도 했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지난해 12월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홍 의원이 공개적으로 크게 반발한 것은, 신설된 지침대로라면 사실상 공천을 받기 어려울 것이란 판단 때문이다. 이번 대구시장 선거에는 홍 의원과 김 최고위원 뿐만 아니라, 현직 프리미엄을 등에 업고 3선에 도전하는 권영진 시장과 이진숙 전 대전문화방송 사장 등 쟁쟁한 후보들이 출마를 예고하고 있는 상황이다. 2020년 총선 당시 대구 수성을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돼 지난해 복당한 홍 의원은 지침대로라면 25% 감점을 모두 받게 돼, 매우 불리한 상황에 처할 수밖에 없다. 전날 최고위 논의 과정에서도 이런 논란은 상당 부분 예상됐다.
권영진은 인수위에 가서 윤석열이랑 사진 찍었던 거 그걸로 얼마나 대구 시민들한테 나 이런 사람이라고 자랑하고 다닐 것이며, 김재원이는 박근혜 대구 내려왔으니 지가 시장으로 있으면서 모셔야 한다고 떠들어댈 지 안 봐도 비디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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