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미국 무위험지표금리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들이 금리형 ETF 중 가장 높은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SOFR에 환노출 방식으로 투자하는 상품들이 최근 달러가치 상승에 수혜를 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8월 한 달간 'ACE 미국달러SOFR금리' 4.58%, 'TIGER 미국달러SOFR금리액티브' 4.49%, '히어로즈 미국달러SOFR금리액티브' 4.26% 등 SOFR ETF 대다수가 4%대 수익률을 기록했다. SOFR은 미국채를 담보로 하는 1일물 환매조건부채권 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매일 산출되는 미국의 무위험지표금리다. 올해 SOFR 금리가 연 5%를 넘어서면서 달러 자금을 맡기려는 기관투자자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특히 하루만 투자해도 이자수익을 얻을 수 있고, 장기 투자 시 복리 효과를 누릴 수 있어 '파킹형' ETF로 주목받았다. 개인들도 고금리 안정형 상품을 찾으면서 SOFR ETF 순자산 규모가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달 'TIGER 미국달러SOFR금리액티브'에 한 달간 설정액이 1129억원 늘어 순자산 규모가 1656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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