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석 기자=미국 공군 우주군의 고위 관계자가 중국의 우주 굴기가 미국의 우주 주도권을 위협하는 수준으로 성장한 것으로 평가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28일 보도했다.중국은 우주 프로그램을 빠르게 진전시키는 데 필요한 인공위성 교신이나 재활용 로켓 등의 기술을 발전시키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달 표면 샘플을 실은 중국의 무인 달 탐사선 창어 5호의 귀환 캡슐이 2020년 12월 17일 네이멍구 자치구의 초원지대인 쓰쩌왕에 착륙해 있다.중국은 역사적으로 우주 개발 분야에선 미국과 러시아에 밀려 있었지만 최근 수년간 고속 성장을 해 가며 미국 등 서방을 놀라게 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중국 최초의 달 탐사 위성인 창어 1호의 총괄 책임자였던 예페이젠 중국우주기술연구원 기술고문은 과거 달과 화성을 영유권 분쟁지역인 남중국해 등으로 비유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아르마뇨 참모장은"중국은 국제 질서를 재편하려는 의도를 가진 것은 물론, 그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필요한 경제적, 외교적, 군사적, 기술적 힘을 모두 갖춘 유일한 국가"라고 말했다.그는"우주 파편은 우리 우주 시스템의 모든 것을 위협할 수 있다"며"이 시스템은 모든 나라의 안보와 경제, 과학적 이해와 직결돼 있다"고 덧붙였다.최근 미 국방부는 인도·태평양사령부에 우주군 부대를 창설했으며, 주한미군에도 우주군 구성군사령부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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